지역 맛집ㆍ관광지 식당ㆍ모범음식점 순 민원 많아

국민권익위, 음식점 관련 민원 965건 분석 결과

소비자들의 음식점 이용 관련 민원은 ‘위생불량’과 ‘불친절 및 식사 제공 거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2013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음식점 이용 관련 민원 965건을 분석한 결과, 불만유형은 ‘위생불량’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 맛집, 관광지 식당, 모범음식점 순으로 이용불만이 많았다고 7일 밝혔다.

민원유형은 위생불량이 340건으로 전체의 35.2%를 차지했고, 불친절 및 식사 제공 거부(21.3%), 음식의 맛과 품질 불만(14.4%), 신용카드ㆍ현금영수증 거부(9.9%), 주차불편(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민원 유형

음식점 유형별로는 TV 방송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된 지역 맛집(42.9%)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지 인근 식당(32.1%), 모범음식점(11.0%) 등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음식점 유형별 불만은 ‘위생이 불량하다’는 민원이 공통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역 맛집은 ‘불친절이나 식사 거부 등 서비스에 대한 불만’, 관광지 인근 식당은 ‘음식의 맛 또는 품질에 대한 불만’, 모범음식점은 ‘불친절’이 많았다.

▲ 음식점별 불만요인 현황

음식점 관련 민원은 2013년 237건, 2014년 303건으로 증가했다가 2015년에 273건으로 다소 감소했으며, 올해는 5월까지 151건이 발생했다.

민원은 매년 5ㆍ8ㆍ10월에 대체로 많이 제기됐는데, 이는 여름 휴가철 또는 긴 연휴가 있거나 비교적 날씨가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시기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 발생은 광역단위로는 경기(13.5%), 서울(12.2%), 전남(11.5%) 순으로 많았으며, 기초단위는 강릉(9.7%)이 가장 많고 여수(2.9%), 경주(2.8%), 인천 중구(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ㆍ서울 지역은 ‘지역 맛집’ 관련 민원이, 강릉ㆍ경주ㆍ인천 중구 등은 ‘관광지 인근 식당’ 관련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여행 시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맛집 등 음식점 종사자 스스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방자치단체도 위생 지도ㆍ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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