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 질의에 답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립농고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제출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국립농고에 대한 (김 의원의) 문제 인식에 동의한다”면서 “앞으로 창조농업선도고 지원사업 운영성과를 점검해 가며 국립농고 전환, 국립한국농수산대 부설 농고 설립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호남원예고, 보은자영고, 홍천농고 등을 선정해 창조농업선도고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교육부, 농고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농업직업교육체계 개편과 교육과정 개발 연구용역 등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전국단위 학생 영농의지와 부모 영농기반 중심의 학생 선발 △개방형 학교장 공모와 산학겸임 교원 등 우수 교육 확보 △전문교과 및 실습학년제를 포함한 교육과정 개편을 확정짓고, 졸업생 전원이 영농에 종사하는 전문 직업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면질의에서 “전국에 공립농고 71개소가 있지만 연간 졸업생 가운데 영농에 종사하는 경우는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전문성을 지닌 교원 확충과 함께 질 좋은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영농의욕을 지닌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는 국립농고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해양수산부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해사고, 인천해사고, 완도수산고 등을 예로 들어 거의 모든 졸업생이 해양ㆍ수산분야에 취업하는 국립마에스터고와 같은 전문농업고 설립을 강조하고, 국립한국농수산대 부설 농고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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