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투명하고 청렴한 직무수행 약속…비위 행위자 파면 등 중징계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청렴결의대회를 갖고, 투명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다짐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3월 29일 열린 식약처 출범 현판식 모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청렴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식약처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식의약 관련 업계 등이 참여하는 청렴결의대회를 4일 청주 소재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약처 직원 대표가 청렴결의문을 낭독하고, 이어 청렴서약 열매 달기, 청렴 주제 특강 등을 했다.

식약처 직원들은 청렴결의문을 통해 개인의 이익은 배제하고 국민만을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투명하고 청렴한 직무수행 자세를 약속했다.

청렴서약 열매 달기 행사에는 손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해 각 국장ㆍ지방청장 등 고위공무원, 공직유관단체장, 식의약 관련업체 대표 등이 청렴문구가 쓰여 있는 열매모양 인쇄물에 서명 후 이를 나무에 달아 청렴실천 의지를 다졌다.

청렴특강 시간에는 ‘청렴한 조직을 만드는 프레임’이라는 주제로 청렴이 조직 내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원 모두의 과제임을 공유했다.

식약처는 최근 반부패 청렴 특별대책도 수립해 자체 ‘비리방지 특별감찰팀’을 구성ㆍ운영하고 있으며,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자는 금액에 상관없이 파면 등 중징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휴대전화를 통한 처장과 직원 간 1:1 핫라인을 개설해 언제든지 비리를 제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부 소통채널을 강화했다.

손문기 처장은 “관련업계 등과 협력해 청렴생태계를 조성하고 부패가 근원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식약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렴결의문

 우리의 다짐

 하나, 나는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친절하고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하나, 나는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부당한 지시를 하지도 따르지도 않겠습니다.
 하나, 나는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ㆍ선물ㆍ향응ㆍ편의 등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겠습니다.
 하나, 나는 지연ㆍ학연ㆍ혈연ㆍ종교ㆍ직연 등을 이유로 특혜나 차별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나는 직위를 이용한 이권 개입이나 부당한 이익을 위해 알선과 청탁을 하지도 받지도 않겠습니다.
 하나, 나는 국가예산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공용물이나 직무관련 정보는 공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겠습니다.
 하나, 나는 내부 부패행위신고를 적극 장려하여 투명하고 청렴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공직자로서 위와 같이 청렴한 직무수행을 다짐하며, 위반하였을 경우에는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 조치도 감수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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