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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도 중앙대 교수 “첨가물은 식품에 기능을 주기 위해 살짝 들어가는 것일 뿐”‘하상도의 식품안전관리 길라잡이’ 발간…지식과 논리로 선량한 음식의 누명 벗긴다
이지현 기자  |  ljh0705@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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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7  1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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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상도 중앙대 교수가 ‘하상도의 식품안전관리 길라잡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식, 과식, 폭식, 야식, 운동부족 등 나쁜 습관을 갖고 있으면서 비만이나 건강을 잃은 원인을 음식을 달게 만든 설탕, 짜게 만든 소금, 감칠맛을 준 조미료, 기름기가 흐르는 패스트푸드 탓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주식으로 먹어 온 밀가루를 독이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식품안전성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학문 연구뿐이 아니라, 정부의 식품안전정책에 쓴 소리도 마다 않는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학자의 관점에서 식품안전에 관한 제도와 식품안전 사고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한 책을 내놨다.

하 교수는 “업계는 업계대로 양심을 걸고 위생적인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나, TV에 출연해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 자칭 음식전문가 내지는 쇼닥터들과 경쟁기업의 흠집내기식 노이즈 마케팅 등으로 인해 잘못된 음식과 관련된 정보가 사회 전반에 퍼지고 소비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천일염, 유기농, 유정란, 올리브오일 등은 그리 좋을 것이 없는데도 좋은 점이 크게 과장되어 대단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반대로 MSG, 우유, 육류, 설탕 등은 그리 나쁠 것이 없는데도 크게 과장되어 마치 독처럼 알려진 경우입니다. 모든 식품은 좋은 면과 나쁜 면 이렇게 양면을 지니고 있는 만큼 지식과 논리로 무장해 나쁜 것으로 오해받고 있는 선량한 음식들의 누명을 벗겨야 합니다.”

하 교수는 “소비자는 위해인자의 존재와 위해성을 구분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며, “위해인자는 모든 식품에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법적인 기준보다 작은 양이고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 양이라면 위험하지 않으므로 위해성이 없다고 간주하고,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하 교수는 “안전성의 반대 개념은 위해요소의 존재가 아니라 위해성이라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며, “언론의 사실적 위해요소에 대한 기사를 즉각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위해성에 대한 판단 후 대응해야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또 많은 소비자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첨가물 문제에 대해서는 “식품에 기능을 주기 위해 살짝 들어가는 것일 뿐”이라며, “정부는 적극적인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첨가물 사용은 큰 이익을 주고, 무시해도 될 정도로 확률 낮은 위해성은 양보하자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식품첨가물 이슈는 안전성 문제에서 표시에 기반을 둔 선택의 문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식품산업계 종사자들이 공정하지 못한 노이즈마케팅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식품관련 지식과 논리로 무장해 나쁜 것으로 오해받고 있는 선량한 음식들의 누명을 벗기는데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하 교수가 펴낸 책은 총 4권으로 구성된 ‘하상도의 식품안전관리 길라잡이’로 1편 최신 식품안전 정책·제도 사건 분석 및 논평, 2편 첨가물 바로 알기, 3편 식품안전 위협요인 - 화학적 위해, 4편 식품안전 위협요인 - 생물학적 위해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상도 교수는 중앙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미국 Texas A&M University에서 식품안전성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부출연기관인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식품안전협회 부회장, 한국식품안전연구원 감사, 국무총리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전문위원, 농촌진흥청 현장명예연구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생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서울특별시 규제개혁위원 등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상도의 식품안전관리 길라잡이> 하상도 저, 식품음료신문사 펴냄, 4권 권당 값 1만6000원 세트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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