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리점연합회, 2일 남양유업 규탄 집회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과징금이 124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전국대리점연합회(대표 이창섭)는 2일 오전 10시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남양유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대리점연합회는 “남양유업은 △공정위 과징금 취소 반환금을 국민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환원할 것 △갑을관계를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을)을 위해 노력할 것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창섭 연합회 대표는 “남양유업은 2013~2014년 불매운동 등으로 엄청난 적자를 냈지만, 2015년에는 250억 원이 넘는 흑자를 냈다”며 “이는 공정위 과징금 취소로 반환받은 119억6000만원과 2014~2015년 2년간 전체 노동자 14.3%의 감원과 대리점을 착취해 얻은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2013년 남양유업 갑질 사태 당시 본인이 등기이사가 아닌 명예 회장이라면서 그 책임을 임직원과 전 김웅 대표에게 전가했지만, 2013~2015년 총 45억원 이상의 연봉과 12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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