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류산업 발전과 안전관리 추진방안’ 포럼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주류산업 발전과 안전관리 추진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주류산업 발전과 안전관리 추진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식약처 주류안전관리기획단 박희옥 단장은 ‘주류안전관리 성과 및 정책 방향’에 대해 “전통주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주류(탁주, 약주, 청주) 제도 시행으로 △안전관리 체계 마련 △위생관리 등급제 지속실시 및 유통 사각지대 관리 강화 △주정 및 증류수에 알레르기 표시 생략할 수 있도록 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 김지현 차장은 ‘국내외 주류산업 동향’에 대해 “주류산업은 식약처ㆍ기획재정부(국세청)ㆍ보건복지부ㆍ여성가족부ㆍ농림축산식품부ㆍ환경부 등 다수의 정부부처로부터 관리와 규제를 받고 있다”며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류 상표표시에 대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외국의 경우 알코올도수ㆍ용량ㆍ주원료 등만 표시하게 되어 있는 반면, 국내는 경고문구 등 표시사항이 많아 상표 디자인 개발에 제약이 있다”며 “세계 현황과 주류의 특수성을 감안해 주류 상표표시 개선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류 제조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8조6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맥주 50%, 소주 39%, 탁주 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소주와 맥주는 매년 1~2% 성장하고 있다.

김 차장은 “주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주정업계 HACCP 인증을 위한 공동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7년 12월까지 매출액 100억원 이상 업체 HACCP 인증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인소영 사무관은 ‘전통주 산업 현황 및 정책’에 대해 “막걸리 붐이 2011년 이후 잦아들면서 막걸리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다”며 “막걸리ㆍ전통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술 품질인증제 실시 △디자인 개선 지원 △인터넷 판매 활성화 △국민관심 제고 및 해외진출 지원 △전통주 통계 정책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식품과학회 양조분과위원회 정철 위원장은 ‘주류업체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주류업체의 주류위생 안전관리 지도 및 점검을 시스템화하고, 주류안전관리 학술대회 등을 통해 해외사례 수집 및 안전관리 선진화의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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