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4년 식품산업 원료 소비 실태조사 결과

국산 원료 비중 90% 이상 인삼, 수박, 감귤 등 22종
국산 원료 비중 20% 이하 버터, 대두, 참기름 등 43종

2014년 기준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은 제품 생산에 총 1565만톤의 농축수산물 원료를 사용했으며, 이중 국산 원료는 489만톤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31.2%와 유사한 수준으로, 국산 원료 비중이 90% 이상인 품목은 인삼, 수박, 감귤 등 22종, 국산 원료 비중 20% 이하인 품목은 버터, 대두, 참기름 등 43종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5인 이상 식품제조업체 3500개소를 대상으로 2014년 한 해 제품 생산에 사용한 쌀, 밀, 옥수수 등 114개 품목의 원료 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식품 제조 시 사용한 원료 사용량은 2012년 1504만톤, 2013년 1508만톤, 2014년 1565만톤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제조업체에서 사용하는 국산 원료 사용비중은 2014년 기준 31.3%로 2013년 대비 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국산 사용비중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사용량 자체는 해마다 전년대비 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원료 사용규모 추이

연도

원료 사용량(만톤)

 

국산 사용량
(만톤)

 

국산
사용비중(%)

전년대비
증가율(%)

전년대비
증가율(%)

2012

1,504

-

448

-

29.7

2013

1,508

0.3

470

4.9

31.2

2014

1,565

3.8

489

4.0

31.3

* 반올림으로 인해 국산 사용비중은 0.1% 내외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국산 원료 비중이 90% 이상인 품목은 인삼, 수박, 감귤, 매실, 원유, 배, 연유, 양파, 포도, 무, 생강 등 22종이며, 이들 품목의 국산 사용량은 343만톤으로 전체 국산 사용량의 70%를 차지했다.

반면 국산 원료 사용비중이 20% 이하인 품목은 버터, 올리고당류, 대두, 참기름, 옥수수전분, 명태, 소맥(밀), 타피오카, 원당, 백설탕, 커피원두 등 43종이었다.

국산 사용량 비중별 원료 현황

국산 사용률

식품 원료

90% 이상
(22종)

배추, 절임배추, 인삼, 홍삼, 수박, 참외, 사과, 감귤, 감, 매실, 계란, 원유, 김(원초), 마른김, 배, 인삼엑기스/분말, 홍삼엑기스/분말, 연유, 양파, 포도, 무, 생강

70~90% 미만
(13종)

고구마, 파, 버섯엑기스/분말, 닭고기, 딸기, 당근, 감자, 토마토, 합성식초(빙초산), 돼지고기, 마늘(깐마늘포함), 쌀가루, 복숭아

50~70% 미만
(10종)

쌀, 발효식초, 버섯, 천일염, 보리가루(분말), 과일 및 채소퓨레, 건고추, 고추, 정제소금, 기타

20~50% 미만
(19종)

유크림, 다진마늘, 돼지고기엑기스/분말, 닭고기엑기스/분말, 메밀, 메밀가루, 고춧가루, 탈지분유, 건조야채, 농축과채즙, 과당류, 쇠고기, 팥, 보리, (물)오징어, 들기름, 고구마전분, 전분당, 전지분유

20% 미만
(43종)

버터, 땅콩, 포도당류, 쇠고기엑기스/분말, 물엿, 감자전분, 변성전분(덱스트린), 올리고당류, 옥수수가루(분말), 대두, 어육살, 팥앙금, 야채분말, 마늘분말, 참기름, 미강유, 참깨, 주정, 고추양념(다대기), 옥수수전분, 어류부산물, 명태(동태,황태포함), 채종유, 소맥(밀), 기타전분, 해바라기유, 유장, 소맥분(밀가루), 옥수수, 옥배유, 타피오카, 원당, 백설탕, 갈색설탕, 대두유, 팜유류, 커피원두, 볶은커피, 인스턴트 커피, 코코아원두,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코코아분말

* 기타 : 114개 품목 중 사용량이 적은 8개 품목(녹차잎, 엿기름, 깻잎, 콩잎, 들깨, 검정깨, 찐쌀, 가공소금)은 ‘기타’로 묶음 처리

식품 원료 이용률 백설탕ㆍ정제소금ㆍ천일염 순 높아
식품 원료 중에서 이용률이 가장 큰 품목은 백설탕으로 전체의 39.6%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제소금(33.8%), 천일염(25.6%), 소맥분(23.5%), 쌀(20.6%), 양파(19.7%), 물엿(17.5%), 고춧가루(17.0%)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원료의 연도별 이용률
                                                                                                        (단위 : %)

 
* 이용률 : 품목별 추정사례수 / 모집단 수(8272)
* 추정사례수 : 조사된 원재료별 이용 사례수를 전체 모집단의 이용 사례수로 추정하기 위해 가중 조정한 사례수

국산 원료 구매 이유 ‘원산지에 민감한 재료라서’
수입 원료 구매 이유 ‘가격경쟁력’

국산 원료 구매 이유는 ‘원산지에 민감한 재료라서(51.2%, 1+2순위)’ 국산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조달이 용이해서(41.2%)’, ‘신선한 원재료가 필요해서(32.6%)’가 뒤를 이었다.

수입 원료 구매 이유로는 ‘원료의 가격경쟁력(75.9%, 1+2순위)’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국내산은) 대량 납품을 받을 수 없어서(19.2%)’,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료라서(18.7%)’ 등의 응답이 많았다.

국산 원료 구매 이유
                                                                            (단위 : %)

 

수입 원료 구매 이유
                                                                            (단위 : %)

 

종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기업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료이기 때문에’ 이용한다는 비중이 높았으며, 30인 미만 기업에서는 ‘원가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국산 원료 조달 경로 ‘산지 직구매’ 최다
국산 원료 조달 경로는 산지 직구매(34.3%)가 가장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개별농가(17.0%)를 통한 구입 비중이 높았다. 중간도매ㆍ벤더업체(27.1%), 원료 제조업체(22.6%), 도매시장(5.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산 원료 조달 경로
                                                                                                        (단위 : %)

구분

산지조달

도매시장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중간도매/
벤더업체

원료
제조업체

원청업체

기타

합계

2011

45.4

2.6

5.5

15.9

17.5

4.1

9.0

100.0

2012

54.8

1.6

8.0

16.9

6.3

2.2

10.2

100.0

2013

43.3

1.4

8.1

14.4

24.9

2.3

5.6

100.0

2014

34.3

5.3

3.8

27.1

22.6

2.0

4.8

100.0


수입산 원료 ‘직수입’ 비중 가장 높아
수입산 원료의 구매처별 비중은 직수입이 5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수입추천 대행기관(25.0%), 중간도매ㆍ벤더업체(9.5%), 수입상사(7.5%)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수입추천 대행기관을 통한 수입은 2013년 대비 9.4%p 증가한 반면, 중간도매ㆍ벤더업체는 3.1%p 감소했다.

수입 원료 조달 경로
                                                                                                        (단위 : %)

구분

직수입

수입상사

중간도매
밴더업체

수입추천
대행기관

원청업체

기타

합계

2011

37.5

17.1

21.4

12.5

1.3

10.2

100.0

2012

46.5

16.2

17.5

13.1

0.4

6.2

100.0

2013

49.2

12.5

12.6

15.6

2.1

8

100.0

2014

53.0

7.5

9.5

25.0

0.5

4.6

100.0

* 수입상사 : 원재료를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하는 유통업체
* 수입추천 대행기관 : 민간 구입이 어렵거나 수입 관리가 필요한 품목 등의 수입을 관장하는 공공 또는 민간기관 (예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유가공협회, 농협중앙회 등)

생산제품별 판매 경로 ‘직접 판매’ 비중 가장 높아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매출액 기준으로 64.1%가 직접 판매방식으로 판매되며, 주문자 생산방식은 8.8%, 위탁판매는 27.2%를 차지했다.

연도별 판매방식의 변화를 보면, 위탁판매 비중은 2013년 대비 12.9%p 증가한 반면, 직접 판매 비중은 12.6%p 감소했다. 주문자 생산방식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주요 생산 품목의 판매 방식
                                                                                                        (단위 : %)

연도

직접 판매

위탁 판매

주문자 생산방식

합계

OEM

ODM

PB

2011

86.4

5.2

6.9

0.7

0.8

100.0

2012

79.9

13.5

5.8

0.2

0.6

100.0

2013

76.7

14.3

7.7

0.6

0.7

100.0

2014

64.1

27.2

7.8

0.7

0.3

100.0


원재료 품목별 국산 사용 비중(비식품류 제외)
                                                                                                        (단위 : %)

구분

2013

2014

구분

2013

2014

전체

31.2

31.3

전체

31.2

31.3

69.1

69.7

쇠고기

27.2

31.0

보리

26.3

26.5

돼지고기

77.8

74.4

옥수수

1.0

0.3

닭고기

83.4

84.5

소맥(밀)

0.6

1.0

계란

100.0

100.0

메밀

40.0

35.8

쇠고기엑기스/분말

3.6

16.7

쌀가루

70.4

72.2

돼지고기엑기스/분말

49.5

40.1

보리가루(분말)

71.1

63.8

닭고기엑기스/분말

23.0

36.7

옥수수가루(분말)

10.7

10.9

원유

100.0

100.0

소맥분(밀가루)

0.5

0.4

전지분유

22.4

20.6

메밀가루

11.8

35.7

탈지분유

33.0

34.2

대두

14.1

10.9

연유

99.1

98.2

30.9

28.6

버터

18.1

19.8

땅콩

19.1

19.1

유장

4.8

0.5

감자

93.7

79.1

유크림

55.0

49.3

고구마

88.1

89.1

천일염

63.1

65.8

타피오카

0.0

0.0

명태(동태황태포함)

1.2

1.9

팥앙금

8.9

9.5

(물)오징어

20.2

24.8

주정

13.3

7.3

김(원초)

100.0

100.0

배추

100.0

100.0

마른김

100.0

100.0

98.1

94.0

정제소금

57.0

57.8

당근

76.9

79.6

어육살

7.3

10.7

절임배추

99.8

100.0

어류부산물

0.5

4.4

고추

56.2

58.6

감자전분

5.4

15.6

건고추

67.2

62.4

고구마전분

18.1

21.2

마늘(깐마늘포함)

75.9

72.7

옥수수전분

1.3

6.2

생강

90.1

91.9

기타전분

0.4

0.9

양파

88.3

96.4

변성전분(덱스트린)

14.6

14.4

90.8

89.0

원당

0.0

0.0

고춧가루

28.1

34.8

백설탕

0.0

0.0

고추양념(다대기)

8.5

6.7

갈색설탕

0.0

0.0

다진마늘

32.5

41.6

포도당류

24.8

19.1

마늘분말

9.5

8.5

과당류

25.3

31.4

인삼

100.0

100.0

올리고당류

13.4

13.5

홍삼

100.0

100.0

물엿

9.8

16.4

참깨

8.2

7.5

전분당

28.0

20.8

버섯

74.2

66.6

대두유

0.0

0.0

인삼엑기스/분말

96.5

99.1

팜유류

0.0

0.0

홍삼엑기스/분말

98.0

98.7

옥배유

3.8

0.1

버섯엑기스/분말

83.3

86.2

채종유

4.6

1.7

수박

100.0

100.0

미강유

8.0

7.8

참외

100.0

100.0

해바라기유

0.9

0.7

딸기

86.5

80.2

참기름

9.0

8.3

토마토

95.5

77.8

들기름

14.2

21.3

사과

100.0

100.0

커피원두

0.0

0.0

100.0

99.8

볶은커피

0.0

0.0

포도

87.7

95.9

인스턴트커피

0.0

0.0

감귤

100.0

100.0

코코아원두

-

0.0

복숭아

70.8

72.1

코코아매스

0.0

0.0

100.0

100.0

코코아버터

0.0

0.0

매실

100.0

100.0

코코아분말

0.0

0.0

농축과·채즙

24.8

32.2

발효식초

67.7

68.0

과일및채소퓨레

56.7

63.7

합성식초(빙초산)

88.7

77.7

건조야채

23.1

32.8

기타

67.1

60.1

야채분말

4.4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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