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한대석 박사 연구팀 동물실험 결과
연구팀은 식용 가능한 천연물의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흰쥐의 스트레스 지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초음파 발생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통해 상백피 추출물이 스트레스 완화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상백피 추출물을 섭취한 흰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내는 초음파 영역대가 스트레스만 부여한 대조군에 비해 섭취 기간과 농도에 따라 최고 50% 이상 감소했고, 뇌 조직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단백질의 발현 또한 대조군에 비해 평균 30% 이상 감소했다.
연구팀은 “상백피 추출물에 다량 들어있는 sanggenon G(상게논 G)와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신경전달 물질 중 세로토닌 수용체를 통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완화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Molecules(19(6), 7987-7989, 2014), 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38(11), 1772-1778, 2015), Journal of Natural Medicines(온라인 버전, 2016) 등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백피 추출물 섭취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대석 박사는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천연물 스트레스 완화 소재는 섭취 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을 가진 합성신약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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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