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한대석 박사 연구팀 동물실험 결과

▲ 상백피와 sanggenon G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특수목적식품연구단 한대석 박사 연구팀은 뽕나무속 식물의 뿌리껍질인 상백피 추출물이 동물실험 결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용 가능한 천연물의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흰쥐의 스트레스 지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초음파 발생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통해 상백피 추출물이 스트레스 완화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상백피 추출물을 섭취한 흰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내는 초음파 영역대가 스트레스만 부여한 대조군에 비해 섭취 기간과 농도에 따라 최고 50% 이상 감소했고, 뇌 조직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단백질의 발현 또한 대조군에 비해 평균 30% 이상 감소했다.

▲ 스트레스에 따라 발생하는 초음파 발성 횟수 (22-27 kHz)
▲ 상백피 추출물의 스트레스 관련 단백질 발현 억제 효과
연구팀은 “상백피 추출물에 다량 들어있는 sanggenon G(상게논 G)와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신경전달 물질 중 세로토닌 수용체를 통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완화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Molecules(19(6), 7987-7989, 2014), 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38(11), 1772-1778, 2015), Journal of Natural Medicines(온라인 버전, 2016) 등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백피 추출물 섭취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대석 박사는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천연물 스트레스 완화 소재는 섭취 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을 가진 합성신약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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