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660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 상승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법인은 스낵, 파이 등 주력 제품군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 예감(‘슈위엔’ 薯願), 스윙칩(‘하오요우취’ 好友趣) 등 허니밀크 제품들이 단맛 스낵 열풍을 이끌며 스낵류 매출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제품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이란 등 중동 지역 수출이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와 초코송이(‘초코보이’ Choco Boy)가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인은 내수경기 침체 속에 지난 1월 이천공장 화재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재경부문장 박성규 전무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해외 법인 매출 호조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속한 이천공장 화재 복구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국내시장에서도 매출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그룹 2016년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 K-IFRS 연결기준)

 

2015년 1분기

2016년 1분기

YoY

%

연결기준

매출

6,264

6,606

342

5.5%

영업이익

1,069

1,189

120

11.3%

개별기준
매출

한국

1,890

1,738

∆152

∆8.0%

중국

3,537

3,784

247

7.0%

베트남

499

589

90

18.0%

러시아

124

137

13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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