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작물 안전성 관리ㆍ소통 강화할 터

▲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26일 농진청 중부작물부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GM작물 연구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성 관리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종자주권과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다국적 기업의 GM작물 관련 특허 독점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GM벼 기술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따라서 GM(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합니다.”

최근 일부 단체와 언론에서 농촌진흥청의 GM작물 연구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이양호 농진청장은 26일 농진청 중부작물부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GM작물 연구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GM작물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중국ㆍ일본ㆍ미국ㆍ호주ㆍ이란 등 13개국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가능한 GM벼를 개발, 위해성 심사를 통과했다”며, “국내 GM작물 개발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종자주권과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세계 동향에 뒤지지 않으려면 GM작물(벼)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다국적 기업의 GM작물 관련 특허 독점에 대응하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GM벼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2005년 농진청이 세계 최초로 육성한 레스베라트롤 생산 GM벼는 고혈압 예방ㆍ비만 억제ㆍ대사활성 증진ㆍ미백 등의 효능이 입증된 레스베라트롤을 생산하는 기능성 벼로, 식물세포 배양 방식으로 성분을 추출, 화장품 원료로만 이용할 계획”이라며, “GM벼의 상업화는 글로벌 종자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며,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비식용과 산업소재 위주로 GM작물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연구단계에서도 안전성 관리에 한 치의 문제가 없도록 GM작물 연구개발과 안전성 관리를 국가 주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재배 생산 등 상용화는 농업인과 소비자 등 국민적 공감대를 거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GM작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GMO 위해성 평가기술 개발 △기관간 협력 및 GMO 온실ㆍ격리포장 안전관리 △GMO 관련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소통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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