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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식품 브랜드 육성…외식기업 해외 진출 지원시스템 마련aT 김정욱 식품산업처장에 듣는 식품ㆍ외식 진흥 계획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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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4  1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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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처장
김치ㆍ장류ㆍ인삼ㆍ차류ㆍ주류ㆍ쌀가공품ㆍ삼계탕 등

세계화 가능성 높은 식품, 국가 대표 브랜드상품으로 육성
외식기업 해외 진출 종합지원시스템 마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처는 올해 중소식품업체들의 매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발굴해 지원사업을 벌인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외식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종합지원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전통식품 6차 산업화를 확대하고, 식재료 산지 페어 개최로 농업과 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농식품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김정욱 aT 식품산업처장을 만나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들었다.

그동안 중소식품기업 지원사업을 많이 해왔는데, 올해 달라지는 점이 있나요?
식품분야 우수문화상품을 발굴해 국가 대표 브랜드상품으로 육성하고, 영세 중소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김치, 장류, 인삼, 다류, 주류, 쌀가공품, 삼계탕 등 세계화 가능성이 높은 8개 식품군을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해 유관기관의 해외조직망과 연계해 체계적인 브랜드 홍보ㆍ마케팅을 지원합니다. 영세 중소업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문제인데, 면세점이나 온라인쇼핑몰 등 신규 유통채널에 입점을 추진하고, 전통식품이 많이 소비되는 명절에 대형유통업체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입점 품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이들의 소비패턴에 맞춰 작년 7월에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에 식품명인관을 개설했는데, 전통식품에 젊은이들의 관심을 높여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통주는 선호하는 계층이 한정되어 있는데...
외국인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전통주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수요저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전통주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9월 오픈을 목표로 2호점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후보지는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많은 서울 강남역, 명동, 홍익대, 이화여대 4곳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통주 갤러리 1호점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인사동 갤러리에 10여 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주 시음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전통주 갤러리 2호점은 1호점과는 다른 콘셉트로 하려고 하는데, 서로 경쟁을 시켜서 보다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막걸리의 날, 우리술 대축제 등 전통주 홍보행사는 10월 중에 우리술대축제로 통합해 개최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돕기 위해 외식업체와 주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상품설명회와 프로모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체 주류 중에서 전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0.5%에 불과하므로 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지원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현재 해외 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하는 규모는 미미하지만 타이베이ㆍ파리(3월), 쿠알라룸푸르(6월), 뉴욕(6월), 마닐라(7월), 방콕(8월), 상해(9월) 등 7개 주요 박람회에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기타 지역은 개별 참가를 지원합니다. 해외 진출 외식기업의 식재료 수출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등으로 지원하고,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K-Food 프랜차이즈를 집중 홍보할 것입니다. 작년 말 기준 해외에 진출한 외식업체 점포수는 4,656개였는데, 올해는 5,000개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은 고추장, 간장 등과 같은 소스류를 수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외국 유명 외식업체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조사해 벤치마킹하려고 합니다.

외식업체들은 현장에서 활용할 정보가 부족한데요...
외식업체들이 원료 수급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품ㆍ외식 유관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보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농작물 생산은 통계청이, 농업경영체는 농정원이, 품종은 농진청이, 가공적성은 농기평이 정보를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기관별로 분산된 원료농산물 DB의 빅데이터화 및 원료매칭ㆍ분석 등으로 통합 DB 정보기반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또 식약처ㆍ통계청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新식품분류체계를 정착시킬 예정인데, 올해 안에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aT가 운영하는 외식정보사이트 ‘The외식’은 접근성과 활용도 제고 방안이 필요해 보여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식산업 빅데이터 활용, 외식트렌드, 창업과 폐업 분석 등의 정보 제공으로 외식업체들의 위기관리를 지원하고, 모바일웹 개발ㆍ구인구직 사이트 등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외식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현재 글로벌외식기업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위주 지원에서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분야로 지원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얼마 전 농식품부 차관님 주재로 글로벌외식기업협의체 회의를 했는데, 외식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농식품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나 기관에서 도움 받아야 할 일도 많고,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칭 ‘해외진출 외식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외식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중장기 심층과제 발굴을 위해 마케팅ㆍ식재료ㆍR&D 정보ㆍ외식문화 선진화 등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전통식품 6차산업화 사업 계획은 어떤가요?
지역축제와 연계한 전통식품 체험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할 계획인데요, 찾아가는 양조장은 작년에 18개였는데, 올해는 24개로, 내년에는 30개소로 늘려 지역 우수 양조장을 체험과 관광이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찾아가는 와이너리로 ‘예산 사과와인’의 경우 와인 시음과 사과 따기 체험, 수덕사와 덕산온천 관광, 음악회와 바비큐파티 등 축제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체험 관광객이 전년보다 37% 늘었고, 매출도 32%나 늘었습니다. 식재료 산지 페어 개최로 농업-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외식-농업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사업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와 올해 목표는 어떤가요?
얍(YAFFㆍYoung Agri-Food Fellowship, 농식품미래기획단)사업으로 작년에 215명(정규직 125명, 인턴 등 90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해는 300명 이상이 목표입니다. GS리테일은 취업설명회를 하지 않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 얼마 전 얍과 제휴해 처음으로 취업설명회를 갖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의 기업ㆍ기관ㆍ대학 등과 협업해 기존 식품ㆍ외식기업 위주에서 무역ㆍ물류ㆍ공공 분야 등으로 다양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영어 SNS 홈페이지 구축으로 국내외 회원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 얍 회원과 함께 현지 캠퍼스 프로젝트ㆍ온라인마케팅 등 K-푸드 홍보 추진, 대학들과 연계해 글로벌 외식전문 실무인력 양성과 취업매칭 등 업무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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