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진위 판별ㆍ알레르기 유발물질 저감화 등 기술 개발

식약처, 제1차 식품ㆍ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진흥 기본계획 확정

정부는 육류 섭취로 인한 발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적정 섭취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섭취 실태를 조사하고, 발암 가능 유해물질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불량식품 진위 판별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 저감화 등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식품ㆍ의약품 안전기술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바이오의약품 등 신 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1차 식품ㆍ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진흥 기본계획(2016~2020년)’을 마련하고, 11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확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민이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적 안전체계 강화와 첨단 의료제품의 해외 신시장 창출 견인을 위한 신속한 인ㆍ허가 체계 기반 조성을 목표로, △국민 체감형 안전기술 개발 강화 △식품ㆍ의약품 안전기술 글로벌 수준 확보 △미래 유망분야 안전기술 선제 대응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 등 4대 핵심 투자전략을 포함한다.

국민 체감형 안전기술 개발 강화
식약처는 먼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안전 분야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련 안전기술 확보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육류 섭취로 인한 발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적정 섭취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섭취 실태를 조사하고 발암 가능 유해물질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가 되는 물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판별 검사법, 식중독 고위험 식품군의 미생물 균총 분석기술, 세척제ㆍ헹굼보조제 등 위생용품의 성분 시험법 등도 개발한다.

주류, 담배 등 장기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평가기술을 확보하고 주류는 안전관리 중심의 기준ㆍ규격을 신설한 등 담배의 위해성분 독성평가를 위한 표준분석법 등을 마련한다.

식품ㆍ의약품 안전기술 글로벌 수준 확보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생산ㆍ제조 단계부터 유통ㆍ소비 단계까지의 종합적이고 사전예방적인 안전기술을 확대해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생물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한 미생물 위해평가와 불량식품 진위 판별, 알레르기 유발물질 저감화 등을 위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기후ㆍ환경 변화에 따른 신종 유해물질 위해평가 등도 실시한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소아ㆍ노인ㆍ희귀질환자 등 특수계층의 의약품 평가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 등도 수행한다.

미래 유망분야 안전기술 선제 대응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등 신 성장동력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 적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ㆍ허가 체계(Fast-Track) 기반 구축을 위한 평가기술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이를 위해 개인 맞춤형 3D 의료기기, ICT 기술접목 융ㆍ복합 의료기기, 첨단 바이오의약품 등의 신속한 허가ㆍ심사와 품질관리를 위한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정책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도 실시한다.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표준 항원ㆍ항체, 백신 평가 표준시험법 개발, 임상 평가기술 개선 등을 위한 연구를 실시한다.

R&D 시스템 혁신
안전기술 개발에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재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연금 제도를 도입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연구인력ㆍ기술력이 연구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진 안전기술 보육국과 함께 공동연구ㆍ기술교류를 확대해 안전규제에 대한 국제적인 조화와 글로벌 수준의 안전기술 개발을 도모한다.

식약처는 “이번 제1차 기본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현재 미국 대비 78% 수준의 식품ㆍ의약품 안전기술 수준을 2020년까지 84%로 향상시켜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대 핵심 투자전략 및 12대 중점분야 주요 내용

4대 핵심
투자전략

12대 중점 분야

주요 내용

국민 체감형 안전기술 개발 강화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
우선 투자

ㆍ건강기능식품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식품ㆍ의약품 등의 안전 분야는 시급히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우선 투자하여 안전기술 확보

국민의 장기적 건강 위해분야
선제 대응

ㆍ주류, 마약 등 국민의 장기적 건강 위해 분야에 대해 중장기 전략에 입각하여 선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평가기술 확보

식의약품 안전기술
글로벌 수준 확보

식품 등 안전기술 선진화

ㆍ국민의 먹을거리 안전과 건강한 식생활 보장을 위한 생산ㆍ제조부터 유통, 소비까지 종합적ㆍ사전예방 안전기술 확보

의료제품 안전기술 선진화

ㆍ화장품, 한약, 나노 의약품,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신약 개발 등 산업 경쟁력 지원을 위한 신속 평가기술 확보

식의약품 독성평가기술 선진화

ㆍ줄기세포치료제 안전성 및 효능 평가, 여성, 소아, 노인, 희귀질환자, 특수질병군 등 특수계층 의약품 평가체계 연구

미래 유망분야
안전기술 선제 대응

미래 의료환경 대응
의료기기 평가기술 개발

ㆍ3D 프린팅 의료기기 등 기업 및 정부가 투자하여 제품화가 예상되는 첨단 미래의료기기에 대한 적기에 평가기술 개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평가기술 개발

ㆍ메르스 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품질ㆍ임상평가기술 및 기준ㆍ규격 개발

실험동물 자원 개발 활용 기반 구축

ㆍ신약 개발연구 및 안전성ㆍ유효성 평가에 활용 가능한 인체질환모델동물 개발, 질환 특이적 유용성 및 생물학적ㆍ유전학적 특성 분석기술 개발

바이오의약품 국제 주도권
확보를 위한 평가기술 개발

ㆍ유전자재조합 등 바이오의약품의 선제적 시장진입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해 신속한 인ㆍ허가 평가기술 개발

R&D 시스템 혁신

R&D 기획 및 성과관리
지원시스템 고도화

ㆍ수요자 중심의 연구과제 발굴 및 중장기 로드맵에 근거한 전략적 기획, 도전적 연구 촉진을 위해 성과창출형 평가ㆍ관리체계 구축

안전기술 민간투자 참여 확대

ㆍ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 및 기업현장의 기술 수요 발굴 확대하고, 현장에서 직접 사용가능한 실용적인 안전기술 개발 투자 확대

국내외 공동연구 강화

ㆍ세계 최고 수준의 식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보유국과 공동연구 추진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약품 국제규제 조화회의(ICH),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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