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농협목우촌 등의 도축장 등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11개소가 중국 정부에 등록이 확정돼 상반기 중 대 중국 수출이 개시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11개소가 중국 정부에 등록이 확정돼 중국 정부 홈페이지(http://www.cnca.gov.cn/bsdt/ywzl/jkspjwscpqzc/)에 명단이 게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11개 수출 작업장 중 도축장 6개소(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디엠푸드, 체리부로)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삼계탕의 원료 닭을 도축할 수 있고, 가공장 5개소(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는 삼계탕 완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등록이 완료된 업체는 현재 중국 수출용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수출에 필요한 준비절차를 진행 중이며, 양국 정부 간 수출 검역ㆍ위생증명서 서식 협의 등 후속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올해 상반기 중 삼계탕 중국 수출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현지 삼계탕 홍보ㆍ판촉 행사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함은 물론, 안전한 삼계탕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수출업계 등과 민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 등록 확정 삼계탕 수출 작업장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