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이주영 교수 연구팀, 세포ㆍ동물 실험 결과

 
해조류인 감태에서 추출한 물질 ‘다이에콜’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인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가톨릭대 이주영 교수 연구팀의 감태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연구결과가 피부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3월 5일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한 알레르기 피부염은 Th1/Th2 라는 특정 면역반응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hymic stromal lymphopoietin, TSLP)인데,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단계에서 피부각질세포 등에서 생성량이 증가해 과도한 Th2 면역반응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Th1/Th2 균형이 무너지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진행되거나 악화되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세포모델 실험에서는 다이에콜이 피부각질세포에서 TSLP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도 실험용 쥐의 피부에 화학물질을 처리해 TSLP 생성을 증가시켰을 때에도 TSLP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교수는 “이 연구는 제주도 등 청정 환경에서 자라는 해조류 감태에서 찾은 다이에콜 성분이 아토피성 피부염 및 알러지 질환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아토피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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