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 해의 커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서울커피엑스포’는 올해 커피 트렌드로 ‘PUSH(Plan Z, Upstyle, Special, Home)’를 제안했다.

Plan Z, 가격 대비 만족감 주는 가성비 높은 커피
국민건강영양조사(2014)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커피 섭취 빈도는 일주일에 평균 12잔 정도. 5000원에서 7000원대까지 한 끼 식사값과 큰 차이가 없는 커피 한 잔의 가격을 고려하면,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000원짜리 원두커피 등 가성비가 높은 커피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커피업계는 물론 유통업계에서는 향후 소비자들이 최악의 상황에도 자신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소비, 가성비가 높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Upstyle, 소비자 만족 시킬 품질ㆍ가격 중요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품의 질은 높이고, 양은 늘리면서 가격은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커피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음용 습관을 고려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요구된다.

Special,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들의 입맛 잡는 개성있는 커피
커피는 원두의 원산지와 품종, 가공법, 블렌딩, 추출 방법 등 다양한 이유로 맛과 향이 달라진다.

천차만별인 커피의 향, 맛, 풍미뿐 아니라 커피전문점의 차별화된 서비스 마케팅까지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특별한 무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Home,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커피
경기침체 지속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선에서 직접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커피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커피전문점 커피를 사 마시기보다는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

시장조사업체 GFK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국내 캡슐 커피머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했을 만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실 경우 가장 기본 사양의 핸드드립 세트와 1년치 종이필터 가격, 원두를 구입하는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한 잔에 1000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내려 마실 수 있게 된다.

한편, 올해의 커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6 서울커피엑스포’는 오는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