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사이트 ‘카올라닷컴’ 통해 과자ㆍ건식 등 선보여

이마트가 중국 IT기업 넷이즈(NetEase)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29일 북경에서 넷이즈와 올해 200억원 규모 상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넷이즈는 8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포털 서비스ㆍ게임 중심 온라인 회사이다. 카올라닷컴(Kaola.com)은 넷이즈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해외 직구 전문사이트로 지난해 5월 가오픈 이후 누계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본 계약을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상품 공급 등 상호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이후 카올라닷컴에 작년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상품 공급을 시작, 올 3월까지 26억원의 누계실적을 올렸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수출 확대 제휴로 중국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한국 상품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우수 중소 협력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중견ㆍ중소 제조업체들이 직접 상품 수출 시 겪게 되는 입점, 마케팅, 물류, 지불 조건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선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자, 건강식품, 헤어케어, 뷰티케어 등 170여 가공ㆍ생활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선정ㆍ운영하고 향후 가전, 패션까지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마트 고급 식품 브랜드 ‘피코크’와 초저가 PL인 ‘노브랜드’의 수출물량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올해 200억원 수준인 상품 수출 규모는 점차적으로 늘려 2018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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