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렬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에 듣는다

▲ 유병렬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가 현장에서 성과 중심의 중소 식품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16개 컨소시엄 47업체를 선정, 33억6000만원을 지원해 협력사의 매출액 101억 원이 늘었고, 고용창출은 205명, 수출은 24억 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현장밀착형 중소 식품ㆍ외식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계획을 마련했다. 유병렬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을 만나 올해 주요 계획을 들었다.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는 기업컨설팅부, 해외마케팅부, 신시장개척부 등 3개 부서가 있다. 기업컨설팅부에서는 중소 식품ㆍ외식기업 컨설팅과 수출컨설팅사업, 대한민국식품대전(KFS) 개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지원사업, 중소 식품기업 협력 지원사업 등을 담당한다. 해외마케팅부에서는 글로벌 K-FOOD Fair, 바이어 거래 알선, 재외공관과 연계한 농식품 홍보를 한다. 신설된 신시장개척부는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인증등록 지원, 지자체 공동 마케팅, 샘플 통관 운송비 지원 등을 통해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성과는?
중소 식품기업 협력사업으로 사업관리 체계를 개선해 16개 컨소시엄 47업체를 선정, 33억6000만원을 지원해 협력사의 매출액이 101억 원 늘었고, 고용창출이 205명, 수출은 24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용산역에 농공상중소기업 전용판매장 ‘농식품찬들마루’운영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경영활성화를 돕고,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상품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소 식품기업 제품의 홈쇼핑 채널 입점(아임쇼핑 5개 업체ㆍNS홈쇼핑 2개 업체)을 지원하는 등 융합형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해외 박람회에서는 문화와 식품을 융합한 마케팅으로 개최국에 대한 수출이 3.8% 증가했다. 중국 내륙시장과 아세안 및 중동 등 거점시장 개척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 aT 농수산기업지원센터에는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공식품을 전시해 국내 중소 식품업체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장시장·신시장 개척…국제 박람회 55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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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의 중점 추진 계획은?
중소 협력업체간 협업 성과를 올리기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HACCP 인증과 디자인 분야 컨설팅을 확대 지원한다. 경쟁력 있는 농공상기업 지정 및 판로 지원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신선농산물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홍보와 성과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 aT센터에서 대한민국식품대전을 개최해 수출업체와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박람회를 규모화해 국제박람회로서 도약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K-Food Fair 전략은?
수출 확대가 가능한 전략시장과 신흥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중국 2ㆍ3선 내륙시장과 아세안 신흥 거점시장 및 할랄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다. 중국은 시안ㆍ청뚜ㆍ무한 등 3개 지역, 아세안지역은 태국과 베트남 등 2개 지역, 할랄시장은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UAE 등 3개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출 유망 품목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온ㆍ오프라인 마케팅도 추진할 것이다. 중국, 베트남 등 검역협상 타결을 통한 신규 개척 가능 품목으로는 쌀ㆍ김치ㆍ삼계탕ㆍ한우ㆍ포도ㆍ딸기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 품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식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홍보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해외 신시장 개척에 대한 계획은?
핵심 성장시장 및 신시장을 대상으로 박람회 참가 횟수를 늘리고, 중국 내륙지역 및 중동ㆍ동남아ㆍ중남미 지역에 안테나숍 설치를 확대하며, 해외인증ㆍ통관을 위한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 촉진,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한다. 이란ㆍ인도ㆍ브라질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식품박람회 계획은?
핵심 성장시장과 신규시장 대상 박람회 참가를 늘려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할랄ㆍ동남아ㆍ중화권 등 전략시장과 미얀마 등 신규시장 개척을 강화한다. 올해는 국제 박람회 참가사업 제도를 개선해 3년 연속 참가제, 개방형 부스, 자부담제를 확대하며, 중국 2ㆍ3선 내륙지역 시장 개척을 위해 서남(쓰촨), 화중(후베이) 등 서부지역을 공략한다.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동ㆍ중남미ㆍ인도 등에도 안테나숍을 확대ㆍ설치할 계획으로, 중국 7개소, 동남아 5개소, 중동 2개소, 동유럽 2개소, 중남미 2개소 등 총 18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출업체의 해외인증 등록 지원을 통해 수출을 촉진하고, 비관세장벽을 해소시키도록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계획은?
심사비, 등록비, 시험비 등 해외인증 취득과 연장에 소요되는 실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내용은 할랄, 코셔, 미국 FDA, Global GAP, 중국 SFDA, 사우디아라비아 SASO, ISO 22000 등이다. 해외 신규시장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위한 샘플 제공, 시험수출에 소요되는 운송비ㆍ통관비 지원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샘플 통관제품 마켓테스트, 동일 바이어 대상 샘플 발송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 농식품 홍보관’을 설치ㆍ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외국인 방문객 집중지역에 설치해 K-food를 홍보하여 구매를 유발시키고 있다. 현재 서울 인사동에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 제주도, 부산 크루즈항 등과 중국 베이징 해외문화홍보원, UAE 해외문화홍보원 등 수출전략지역에 설치, 식문화를 전파하고 소비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단계별 마케팅을 전개하고, 8월에 이란의 현지 박람회인 Ifood Expo에 참가하고, 5~8월에 안테나숍을 통해 마켓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안테나숍 운영과 박람회 참가를 통해 중남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3월 멕시코에서 열린 ANTAD에 이어 5월 브라질에 열리는 APAS 등 식품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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