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콘’이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1986년 3월 첫 선을 보인 ‘월드콘’은 출시 10년만에 전체 빙과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랐고, 현재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당시 300원이었던 ‘월드콘’의 첫해 매출은 68억원, 지난해 매출액은 900억원에 이른다. 출시 첫해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월드콘’의 30년간 누적 매출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을 개수로 계산하면 27억개가 된다. 우리 국민 1인당 54개씩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양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길이가 60만7500㎞에 이른다. 지구 둘레를 15바뀌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이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성장한 이유로 시판 당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추구하는 맛과 크기, 디자인 등 품질의 차별화, 고급화, 독창적인 광고와 홍보전략을 꼽았다.

‘월드콘’은 시판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다.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육안으로 확연히 차이나게 크기를 키웠으며, 더 고소하고 향긋하며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강렬한 컬러에 별 문양 등의 디자인을 통해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해 왔다. 특히 콘의 맨 아랫부분에는 초콜릿을 넣어 디저트로 먹을 수 있게 하여 아이스크림을 다 먹었을 때 섭섭함을 달래줄 수 있도록 했다.

‘월드콘’의 TV 광고는 넓은 경기장, 쩡쩡하게 울리는 응원 함성, 젊음의 열기 등을 느끼게 해주는 소재로 ‘월드콘’의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PPL 제품으로 등장하면서 향수와 추억의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얻었다.

한편, 롯데제과는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경기가 열리는 해에는 ‘월드콘’ 매출이 다른 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며,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전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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