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광우병 등 잇단 악재로 고전하고있다고 최근 미국의 일간〈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이 신문은 5월28일 원투펀치 캐나다 강타’제하의 토론토발 기사에서 최근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에서 11건에 달하는 사스 환자가 다시 발견되고, 서부 앨버타주 농장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육가공업은 물론 호텔·식당 등 관광산업이 치명타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광우병 등 거듭된 악재로 지난주엔 캐나다달러가 26년만에 일일 하락치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시 당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1억2,800만달러 규모의 마케팅 계획에서도 일시 손을 뗐다. 사스로 발생한 관광·접객업소의 피해는 더욱 커 광우병 파동이 있기 전인 지난 4월 말 이전 토론토시 노동 인력의 10%를 점유하는 식당가에서 이미 1만2,00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호텔도 최고 1억3,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온타리오주 식당숙박업협회 테리 먼델 회장은 “사스, 또 찾아온 사스, 게다가 광우병까지 겹쳐 이 때문에 발생한 피해를 회복하는 데만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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