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K-milk Store 운영…대 중국 우유 수출 확대

농식품부, 북경ㆍ상해 등에 ‘K-삼계탕 공동홍보관’ 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축산분야 수출 10억7000만 달러 달성, 신규 일자리 4700여개 창출을 목표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축산업 체질 개선 △고효율 친환경 축산업 육성 △축산분야 신성장동력 창출 3개 분야 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축산업 체질 개선>
농식품부는 먼저, 지난해 45% 수준이었던 무허가 축사 비율을 올해 30%로 감소시키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2018년 3월 2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4월부터 8월까지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농식품부-지자체-방역본부-생산자단체 합동으로 실시한다.

무허가 축사를 적법화하고자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축사시설현대화(1171억원) 및 분뇨처리시설(392억원)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완료에 대비해 축산업 허가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축산법 개정을 추진한다(9월 정기국회 제출).

‘중장기 축산환경 관리 종합대책’을 6월까지 수립하고,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일자리 240여개를 창출하는 한편, 온실가스 22만톤(CO2 환산 기준)을 감축한다.

가축분뇨 처리의 규모화ㆍ광역화를 위해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공공처리시설, 공동자원화시설 간 연계를 추진한다.

가축분뇨 발생 수일 내로 가축분뇨가 공동자원화시설로 수거될 수 있도록 수거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요 악취발생지역(3~5개소)에 대한 ‘광역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고효율 친환경 축산업 육성>
축산분야 스마트팜을 지난해 156호에서 올해 200호에 확대한다.

축산분야 스마트팜 지원예산은 지난해 89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종전 양돈, 양계에 낙농, 한우를 추가한다. 실습형 교육농장은 5개소로 확대한다.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ㆍ이용을 확대해 2016년 조사료 자급률을 83%로 향상시킨다.

수입 조사료 할당관세 운용 물량을 2016년 88만톤에서 2020년까지 70만톤까지 점진적으로 감축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할당관세물량(관세 0%, 88만톤) 중 일부(14만톤)를 축산농가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실적, TMR 업체는 국내산 조사료 이용실적과 각각 연계해 배정할 계획이다.

규모화된 조사료 전문단지를 2015년 45개소에서 2016년 48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품질등급제 확대와 생산실명제 의무화(8월)를 통해 국내산 조사료 품질을 고급화한다.

친환경 축산 인증농가를 8000호로 확대하고, 산지생태축산 면적을 1376ha로 확충한다.

친환경축산물 생산ㆍ소비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축산물 직불금 173억원을 지원하고, 친환경축산 페스티벌 등 교육ㆍ홍보사업에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축산물 복수 인증(친환경ㆍ동물복지ㆍHACCP)에 따른 농가 부담를 경감하기 위해 공통 적용기준을 확대해 중복심사를 면제한다.(12월)

무항생제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신ㆍ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동물용의약품 사용기준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동물복지 인증 대상 축종을 한ㆍ육우, 젖소, 염소, 오리로 확대해 동물복지 인증농가를 150호로 확충할 계획이다.

산지생태축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시범농장을 2015년 22개소에서 2016년 40개소로 확대하고 한국형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12월).

<신성장동력 육성>
삼계탕, 우유, 사료 등 축산분야 수출 10억70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 1000여개를 창출한다.

삼계탕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명동)를 6월까지 매월 1회 개최하고,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북경, 상해 등에 K-삼계탕 공동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은 한인마켓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해 삼계탕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유는 해외 공동마케팅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유업체와 우유자조금 간 매칭펀드를 조성하고, 북경 지역 K-milk Store 운영을 통해 대 중국 우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한 승마 인프라를 구축해 승마를 대중화하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일자리 150여개를 창출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3200여개를 창출한다.

양봉농가와 도시민 간 연계를 통해 신규 도시양봉인 100명을 육성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22일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축산경제),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별 ‘축산분야 업무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동필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전환’을 주제로 농식품부, 검역본부, 방역본부, 축산환경관리원, 축산과학원, 농협, 축평원이 2016년 업무계획을 보고한다.

축산분야 기관별 예산
축산분야 전체 예산 : (2015) 1조9086억원 → (2016) 1조9656억원(↑570억원)

구분

2015년 예산(억원)

2016년 예산(억원)

합계

19,074

19,656

농림축산식품부

13,839

14,067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 및 이전비용 등 제외)

1,227

1,307

농진청 축산과학원

1,003

1,007

농협 축산경제

(자체) 1,673

(자체) 1,968

한국마사회(말산업분야)

(자체) 296
(위탁) 105

(자체) 337
(위탁) 91

축산물품질평가원

(자체) 101
(위탁) 353

(자체) 103
(위탁) 257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탁) 466

(위탁) 498

축산환경관리원

(위탁) 11

(위탁) 21

* 농협 이하 유관기관은 위탁사업 예산(우리부 지원) 및 자체 예산으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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