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애로 만든 푸딩
음식물 섭취나 소화ㆍ흡수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갈색거저리 애벌레(고소애)를 이용한 특수의료용 식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식품업체와 함께 고소애를 이용해 연하식품인 ‘고소애 푸딩’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고소애 푸딩’은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힘든 사람, 질환 또는 수술 등으로 식욕이 떨어져 영양 불량이 예상되는 사람이 영양보충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부드러운 식감에 누룽지 맛을 더해 구수함을 느낄 수 있으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 지방을 비롯해 13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고소애 푸딩’에 대해 2015년 11월 특허출원(10-2015-0157450)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고소애 푸딩 누룽지 맛’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윤은영 농업연구사는 “이번 ‘고소애 푸딩’ 개발로 식용곤충이 어린이와 노인, 환자 등 특별한 영양이 요구되는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고소애 사육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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