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에서 ‘미국 식품 R&D센터’ 오픈식을 가졌다. 오픈식에 참석한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CJ제일제당 신현수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 등 회사 관계자들이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2002년 ‘중국 식품 R&D센터’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식품연구소를 미국 캘리포니어주에 설립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에 냉동ㆍ상온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미국 식품 R&D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식품 R&D센터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연구ㆍ분석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R&D와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글로벌 식품회사인 네슬레가 미국 등 전 세계 30여 곳에서 R&D센터를 직접 운영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듯이 CJ제일제당도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식품 R&D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 R&D센터는 글로벌 전략 품목인 냉동식품과 소스 연구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냉동식품 시장이 38조원 규모로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특히 최근 몇 년간 각국 전통식품(에스닉 Ethnic 푸드) 시장 성장률이 15%에 달하는 점을 반영해 한식 기반 냉동식품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한 냉동요리, 냉동스낵의 선진 제조기술을 조사, 벤치마킹해 국내 및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적용하고, 새로운 한식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연구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냉동식품ㆍ소스 전문 연구인력을 미국 식품 R&D센터에 배치했다. 현재 6명인 연구인력을 연말까지 8명으로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미국냉동식품협회 가입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기술을 발굴하고, 냉동식품 R&D 전략을 수립, 냉동기술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미국 식품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두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기존 제품 현지화ㆍ신규 한식 메뉴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카테고리 개발과 동시에 다양한 레시피 개발에도 집중해 R&D 기반의 K-푸드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한정우 미국 식품 R&D센터장은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선진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대표급 제품을 개발하고 신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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