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 확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2015년도 농식품분야 국가특허 기술이전 체결건수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768건, 계약기술료는 33% 증가한 32억원으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계약기술료 1억원 이상의 기술은 ‘새싹보리 추출물을 이용한 간기능 조성물(국립식량과학원)’, ‘애기뿔소똥구리 유충으로부터 분리한 신규 항균 펩타이드(국립농업과학원)’ 등 6건이었다.

실용화재단은 억대 기술료가 탄생한 배경으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1실1변리사제’의 영향을 꼽았다. 국가 R&D 현장에 전담 변리사를 배치해 기술의 권리화를 지원하고, 연구자 대상 지식재산권(IP)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시장성 높은 기술이 개발되도록 유도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분야 국가기술 이전건수가 증가한 배경은 실용화재단의 기술가치평가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기술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 운영의 결과로 운영자금이 부족한 농산업체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용화재단은 담보여력이 부족한 국가특허 기술이전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51억원의 담보 내지 현물출자 등 기술금융을 지원했고 사업화 기획, 시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총 215억원('11~'15년)을 지원해 매출액 360억원, 신규 일자리 386명을 창출했다.

▲ 국가특허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성공사례
‘김치소스 및 이의 제조방법’(기술이전업체 : 광천토굴전통식품)의 기술이전을 통해 '13년 대비 '15년 매출액 4.9배(7억3000만원) 증가, 신규 일자리 8명 창출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찹쌀을 이용한 흥국쌀 제조방법’(기술이전업체 : 뉴트리라이스) 기술이전으로 매출액 120%(7억5000만원) 증가, 신규 일자리 4명 창출 등의 성과를 올렸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농식품분야 국가특허 창출을 지원하는 ‘1실1변리사제’를 확대 운영하고, 기술이전 받은 농산업체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매출규모를 획기적으로 올리도록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민간기술까지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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