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 발간|814쪽|3만5000원

 
대한민국 경제성장사를 이끌어온 1세대 기업가이자 현대판 장보고로 불리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평전 ‘김재철 평전, 파도를 헤쳐온 삶과 사업 이야기’가 발간됐다.

이 책은 가난한 농촌에서 11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자신과 가족, 사회와 나라를 위해 살아온 인간 김재철의 삶과 경영에 대한 기록이자 평가서다.

김재철 회장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자로, 23세이던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指南號)’의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를 시작했으며,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했다.

그가 청년기를 보낸 1950년대 중반에서 1960년대는 한국이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를 향해 전진하던 시기였다. 대부분의 기업가들이 육지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할 때 김 회장은 일찍이 바다로 눈을 돌렸다. 20대와 30대 초반에 걸쳐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직접 선장과 선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캡틴 김(Captain Kim)’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를 빼놓고는 한국 원양어업의 발전사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한국 원양어업의 프런티어를 개척했던 인물이다.

책은 한국의 대표 경제ㆍ경영 전문가로 꼽히는 공병호 박사가 집필을 맡았다. 공 박사는 객관적이고도 세밀한 인물 탐구, 김재철 회장의 정신적 유산을 전수하기 위해 1년여 간 밀착 취재를 하고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심층 연구를 토대로 김재철 회장의 일대기는 물론 기업가 정신과 생활원칙, 남다른 경영철학을 집중 분석해 경영학 교과서와 같은 내용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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