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농업부 장관 방한, 칠레 체리 수입 축하 리셉션 가져

▲ 칠레산 신선 체리의 한국 수출을 기념해 카를로스 푸르체 칠레 농업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로날드 바운 칠레과일수출협의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크리스티앙 타글레 칠레 체리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일곱번째), 파트리시오 파라케스 칠레무역진흥청 농무관(왼쪽에서 네번째), 앙헬 사르토르니 칠레검역청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축배를 들고 있다.
칠레산 신선 체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칠레대사관과 칠레무역진흥청, 칠레과일수출협의회, 칠레체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칠레 체리 수입 축하 리셉션’을 갖고 수입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통관된 칠레산 신선 체리를 선보였다.

이날 리셉션에는 카를로스 푸르체(Carlos Furche) 칠레 농업부 장관과 로널드 바운(Ronald Bown) 칠레신선과일협회 회장, 크리스티앙 타글레(Cristian Tagle) 칠레체리위원회 위원장, 앙헬 사르토르니(Angel Sartorni) 칠레검역청장 등 칠레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및 생산자단체 대표와 국내 농산물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 칠레 신선 체리 홍보 도우미들이 첫 수입된 칠레산 체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카를로스 푸르체 칠레 농업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칠레는 신선체리를 수출하기 위해 칠레과일수출협의회(ASOEX, Chilean Fruit Exporters Association)와 공동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칠레 농식품의 한국시장에 대한 수출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전에 한국 정부 서울 청사에서 농식품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국 농민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한국시장에 대한 칠레 신선 체리 수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크리스티앙 타글레(Cristian Tagle) 칠레체리위원회 위원장, 로날드 바운(Ronald Bown) 칠레과일수출협의회 회장, 카를로스 푸르체(Carlos Furche) 칠레 농업부 장관, 앙헬 사르토르니(Angel Sartorni) 칠레검역청장, 파트리시오 파라케스(Patricio Parraquez) 칠레무역진흥청 농무관 겸 상무관.
로널드 바운 칠레과일수출협의회 회장은 “본인은 칠레과일수출협의회 회장으로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다”며 “칠레는 남반구 최고의 과일 수출국으로서 세계 여러 나라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일 생산자들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왔다. 세계 여러 나라 판매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칠레산 과일을 유통시켜준 덕분에 수출 시장을 넓힐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타글레 칠레체리위원회 위원장은 “칠레는 체리 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현재 재배 면적은 1만 8000ha가 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체리 수출국인데, 대륙별 수출량은 아시아가 전체 수출량의 82%를 차지하고 있다”며 “북반구 국가에서 체리가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신선 체리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고 말했다.

타글레 위원장은 “칠레는 체리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현대적인 패킹시설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고의 신선도와 우수한 품질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선 체리는 저장기간이 짧기 때문에 항공으로 운송된다. 칠레 체리가 한국까지 오는 데는 이틀이 소요되는데, 칠레산 신선 체리는 올 1월 7일자로 수입 허용이 고시된 이후 정밀검역을 통과해 25일 첫 통관된 물량이 리셉션 장소에서 선보였다. 칠레 체리의 수확기는 11월에서 1월까지로 이번 시즌은 거의 끝난 상태이다. 칠레산 신선체리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입돼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 칠레 체리의 수확기는 11월부터 1월까지이며, 저장기간이 짧기 때문에 항공으로 운송하며, 칠레에서 한국까지 오는데는 2일이 걸린다.

▶칠레 신선과일협회(ASOEX, Chilean Fruit Exporters Association)
1935년에 설립된 단체로 칠레 신선과일 수출을 촉진하는 활동을 한다. 칠레 전체 과일 재배면적의 60% 이상을 칠레 신선과일협회 회원사들이 생산하고 있으며, 칠레가 수출하는 과일의 96% 정도를 협회 회원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칠레 체리위원회(The Chilean Cherry Committee)
칠레 신선과일협회(ASOEX)와 연계된 단체로 체리 생산자와 수출업자가 회원이며, 칠레 체리 수출과 홍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칠레 신선 체리 수출량의 80%를 칠레 체리위원회 회원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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