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태평염전에서 행복을 맛보다] ⑦

▲ 재패니즈 캐쥬얼 다이닝 히카리 외관.
재패니즈 캐주얼 다이닝 ‘히카리’는 미슐랭가이드 1스타를 획득한 홍콩 라멘집 MIST와 기술제휴한 라멘부터 일품요리까지 다양한 모던 일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닭과 돼지를 24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에 모기업 태평염전의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 시오(소금)라멘, 당일 도정한 쌀로 지은 가마메시(솥밥), 다양한 철판 요리 등 모든 메뉴는 육수부터 소스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 시오라멘
2014년 6월 경기도 수원에 첫 매장을 연 히카리는 12월 8일 서울 종각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140평의 넓은 매장에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히카리 종각점은 회식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낮엔 라멘과 돈부리(덮밥), 벤또(일본식 도시락)를 런치세트로 즐길 수 있고, 저녁엔 철판요리· 튀김요리· 사시미 등 다양한 모던 일식을 맛볼 수 있는데, 점심 먹으러 온 직장인들이 음식 맛에 반해 저녁 예약을 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

히카리 대표 메뉴인 라멘은 미슐랭가이드 1스타를 받은 홍콩의 라멘집 MIST와 기술제휴를 하고 있다. 시오(소금)라멘은 닭을 베이스로 만든 육수에 태평염전의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 뒷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시오(소금)라는 명칭 때문에 짠 맛이 강할까봐 걱정하던 손님들도 한 번 맛을 보면 시원한 국물과 쫄깃쫄깃한 수제면에 금세 빠져든다.

▲ 디너코스
조선호텔 스시조 출신인 정선일 조리장은 “라멘 위에 토핑하는 차슈도 히카리만의 특색이 있다”며, “흔히 차슈를 만들 땐 돼지고기를 덩어리째 그대로 삶지만 히카리는 덩어리를 둥글게 말아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한층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천쌀로 만든 일본식 영양밥 가마메시도 인상적이다. 매장에 도정기가 있어 당일 쓸 분량의 쌀을 도정해 7시간 이내에 사용하고 있는데, 1인용 솥에 쌀을 안치고 그 위에 신선한 해물과 채소를 올려서 완성한다. 샐러드와 튀김, 사시미와 가마메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미코스는 정갈한 한상이다.

저녁 시간엔 식사 겸 안주로 먹기 좋은 차돌숙주이타메, 신나가사키짬뽕나베, 치킨가라아게 등의 메뉴가 인기다. 소주, 맥주, 일본술 등 여러 주종과 잘 어울려서 20대 초반의 학생들부터 40대 직장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히카리 오승윤 차장은 “히카리는 육수부터 소스까지 전부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 소스에 들어가는 양파 하나도 믹서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칼로 다져서 사용한다”며, “음식에 정성을 많이 들이는 만큼 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 히카리 내부
히카리 종각점
ADD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17길 8 지하1층
TEL 02-732-0700
OPEN 오전 11:00~15:00/오후 17:00~24:00(목~토요일은 03:00까지)

MENU 시오라멘 7900원, 흑돈카츠 돈부리 8900원, 신나가사키짬뽕나베 20900원

사진 강봉조 기자 kbj@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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