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농업ㆍ농촌 실현 ‘기여’

이상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을미년(乙未年)을 보내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하여 재주가 많고 힘이 되어 주는 존재가 귀히 여김을 받는 해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에는 바라는 모든 일이 성취되어 즐거움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과 농식품 R&D 사업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설립 이후 6년 동안 우리 농기평은 농림식품과학기술육성종합계획 및 중장기 계획을 비롯하여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규 R&D 사업 기획 등 R&D 기획ㆍ관리ㆍ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역량을 발휘하며 농식품 R&D Think-tank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R&D 사업의 중복투자 방지와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FRIS) 구축 및 운영, 현장과 정책 수요를 반영한 R&D 과제 발굴, 전주기적 R&D 과제관리 시스템 구축, 농식품 분야 신기술 인증, 그리고 우수 실용화 기술 발굴 및 확산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아울러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과 연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실시간 연구비 사용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통한 사업 평가ㆍ관리제도 개선 등 R&D 전문기관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농식품 R&D 투자도 설립 초기 1097억 원에서 2016년에는 2046억 원 규모로 크게 확대되었고, 44명이던 농기평 인력규모는 현재 83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걸맞게 우리 농기평은 2016년에도 과학기술 육성을 통한 농식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 기획 기능 강화, 농식품 R&D 정책과 현장 수요와의 연계성 제고, 그리고 R&D 성과의 실용화ㆍ산업화율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 R&D 사업의 지속 및 확대를 위한 2단계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정책과 현장의 기술수요를 반영한 창조농업 7대 우선과제를 중점 추진하며, 지역별로 찾아가는 R&D 현장 컨설팅과 SNS 기술 컨설팅을 연중 실시하여 연구현장과 농업인들의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연구성과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과 실용화 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성과 확산 방안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개방 확대,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저성장 경제구조의 고착화 등으로 인해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정보통신기술 및 생명공학기술 등 다양한 첨단ㆍ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농식품 산업 육성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우리 농기평 임직원 모두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농식품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ㆍ기획하고,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연구자들을 선정하여,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도출되도록 연구진행 전 과정들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노력은 농업의 현장애로 해소,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져 행복한 농업ㆍ농촌을 실현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 수행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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