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면발ㆍ불맛의 중화풍 라면 인기

▲ 올해 라면시장에서 활약한 주요 제품들
올해 라면시장은 굵은 면발과 불맛 등을 강조한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2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은 2015년 라면시장이 전년 대비 1.6% 성장한 2조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 사상 최초로 2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1년만에 재입성한 것이다.

올해 라면시장 성장동력은 굵은 면발과 불맛의 중화풍 라면을 꼽았다. 특히 농심의 ‘짜왕’과 ‘맛짬뽕’, 팔도 ‘팔도짜장면’, 오뚜기 ‘진짬뽕’ 등 굵은 면발과 풍성한 건더기, 색다른 불맛 등을 강조한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농심 ‘짜왕’은 4월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월평균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7개월간 브랜드 누적매출 900억원을 기록했다.

‘짜왕’의 인기로 하반기 업체들의 때아닌 짜장라면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농심 ‘짜왕’과 함께 오뚜기 ‘진짜장’, 팔도 ‘팔도짜장면’, 삼양식품 ‘갓짜장’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짜왕’에서 시작된 중화풍 라면의 인기는 짬뽕라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오뚜기 ‘진짬뽕’ 출시를 시작으로 농심 ‘맛짬뽕’, 팔도 ‘불짬뽕’, 삼양 ‘갓짬뽕’이 라면시장을 달구고 있다.

오뚜기는 ‘진짬뽕’이 출시 2달 만에 2000만봉이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농심 ‘맛짬뽕’도 특유의 불맛과 얼큰한 국물로 출시 1달 만에 1000만봉이 판매됐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업체들이 면발 혁신, 건더기 혁신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고, 소비자 또한 맛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에 대해선 큰 가격저항 없이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생겼다”며, “2016년에는 차세대 굵은 면발 개발과 함께 다양한 건면제품 개발로 소비자 기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건면이 가지는 차지고 쫄깃한 식감이 유탕면보다 낫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 만큼 농심만이 가지고 있는 건면 제조시설인 녹산공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5 라면시장 매출 TOP10

 

2014년

 

2015년 1~11월

순위

제품명

순위

제품명

1

신라면_봉지_농심

1

신라면_봉지_농심

2

짜파게티_봉지_농심

2

안성탕면_봉지_농심

3

안성탕면_봉지_농심

3

짜파게티_봉지_농심

4

너구리(얼큰)_봉지_농심

4

짜왕_봉지_농심

5

삼양라면_봉지_삼양

5

너구리(얼큰)_봉지_농심

6

육개장사발면_용기_농심

6

삼양라면_봉지_삼양

7

진라면매운맛_봉지_오뚜기

7

진라면매운맛_봉지_오뚜기

8

신라면컵_용기_농심

8

육개장사발면_용기_농심

9

불닭볶음면_봉지_삼양

9

신라면컵_용기_농심

10

팔도비빔면_봉지_팔도

10

팔도비빔면_봉지_팔도

자료 : 닐슨코리아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