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 미래성장산업화 성과 보고

 
 
임기 3년차를 맞은 박근혜정부는 정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할 24개‘핵심개혁과제’를 선정ㆍ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한ㆍ중 FTA 등 개방 확대와 농어촌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핵심개혁과제로 선정하고, 3대 세부과제 중심의 성과를 창출했다.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3대 과제는 △스마트팜 확대 및 농촌창조마을 조성 △농업의 6차산업화 △농식품 수출 및 기업과 상생협력 확대 우수사례 및 성과 창출이다.

농식품부는 23일 대통령 주재 핵심개혁과제점검회의에서 전문가, 정부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성과를 보고했다.

 

목표

실적(12월)

ㅇ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23%

25.2%

ㅇ ICT 창조마을 조성

9개소

12개소

ㅇ 6차산업자 창업자 수

435명

472명

ㅇ 농식품 수출액

77억불

56억불(11월말)

ㅇ 상생협력 확대

MOU 20건

22건

핵심개혁과제 주요성과

스마트팜 확산 및 창조마을 조성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투자를 촉진하고 농가역량을 제고했으며, 운영 장애에 대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팜은 2015년 전년대비 5배 이상 확대돼 이를 감안할 때 2017년까지 시설원예 4000㏊, 축산 700호의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으로 스마트팜 본격 확산과 성과 극대화를 위한 부품 표준화ㆍ생육관리 S/W 개발이 추진되며 2016년까지 우리나라 기후ㆍ생산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 스마트팜 보급도
▲ 스마트팜 성과
농업의 6차산업화 촉진
6차산업화의 열기가 전국의 농촌 소규모 창업 및 농가소득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 귀농ㆍ귀촌인과 청년 창업이 증가하고, 단순 제조ㆍ가공 중심에서 벗어나 ITㆍ교육ㆍ외식 등과 융복합을 통한 창업도 확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관기관을 연계해 창업 코칭부터 시제품 생산, 기술ㆍ자금ㆍ판로까지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창업 초기 판매망 확충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100개소)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우수제품의 공영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입점을 지원했다. 2016년엔 청년층 농업창업 초기 경영 애로와 소득부족을 보완할 창업안정지원을 추진하고, 창조혁신센터와 연계해서 클라우딩펀드, 기술가치평가를 통한 금융지원 등 벤처 생태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 6차산업 창업자 수
농식품 수출ㆍ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시장개척에 주력한 결과 중국ㆍ할랄시장 농식품 수출은 2014년보다 각각 7%, 6%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티몰’, 연태시 백화점 등 온ㆍ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지난 5월부터 청도 물류기지를 운영하는 등 물류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K-Food Fair를 3회 개최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고, 포도 검역협상을 6년 만에 마무리함으로써 중국에 최초로 신선과일을 수출하게 됐다. 지난 11월엔 김치 위생조건협상 및 관련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과 유통기한 확보를 위한 신속통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2월부터 수출을 재개하고 있다. 현재 2016년 초를 목표로 쌀ㆍ삼계탕의 對중국 수출 사전준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할랄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강화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농정성과 사례

로컬푸드직매장ㆍ직거래 활성화로 농가소득 안정화
농식품부는 기존의 유통경로와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한층 효율적인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했다. 로컬푸드직매장과 직거래 유통망을 발굴하고 인프라 구축 지원, 대국민 홍보를 통한 참여 활성화를 추진했다.

지역영세농을 위한 로컬푸드직매장 원스톱 지원
지역 내 로컬푸드직매장 개설을 위한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직거래 사업의 조기정착을 지원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2012년 3개소에서 2015년 6월 말 80개소로 증가했고, 직거래의 대표모델로 성장함과 동시에 지역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했다. 또한, 관광지형, 품목특화형, 상생형, 이동형 등으로 차별화함으로써 문화와 이벤트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7월엔 농축수산물 및 중기제품 전용 공영홈쇼핑을 설립해 농식품 판로 확대 및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했다. 입점농가에 대해서는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해 부담을 완화했다.

로컬푸드 트럭, 직거래를 더욱 편하게

▲ 쌀 가공식품 푸드트럭
이동형 직거래장터(로컬푸드 트럭)는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신유통경로를 확산하기 위한 유통구조 개선의 한 방식으로 시작됐다. 5톤 규모의 로컬푸드 트럭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싣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운행된다. 지역 농산물이 담긴 바퀴 달린 매대를 내려 펼치면 그 자리에 바로 포스시설까지 갖춘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드직매장이 만들어지기에 소비자 접근도도 제고할 수 있다. 기존의 정례형 직거래장터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에만 운영되는 것에 비해 이동형 직거래장터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휴양림, 캠핑장, 유원지, 아파트 단지 및 지역축제 등 소비자 수요가 있는 어느 곳이든 찾아가 운영할 수 있다.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비용 40.1% 절감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유통비용도 대폭 절감했다. 그 결과 2013년 4291억 원에서 2015년 7491억 원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직거래 정책은 대형마트 등 일반유통업체 보다 평균 판매단가를 20.6% 저렴하게 했고 농가수취율을 19.5% 높였다. 그 결과 총 유통비용 40.1%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직접지불제도 확충으로 농가 소득안정
FTA로 인한 개방 확대 및 고령화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농업ㆍ농촌 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영농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득안전망 정책이 요구됐다. 농식품부는 쌀 고정 직불금을 조기 인상하고 신규농 대상 직불금 지급 요건을 완화했다. 당초 계획은 쌀 고정 직불금을 2017년까지 100만 원 인상하는 것이었으나, 2015년에 조기 달성함으로써 경영안정화를 도모했다. 향후 밭 고정(25만 원/㏊)과 26개 품목(40만 원/㏊)으로 이원화 된 지원구조를 일원화하고, 지원단가도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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