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재 전문생산업체 ㈜네오크레마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확정하고, 23일 분양 계약을 체결한다.

㈜네오크레마는 2017년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17년 하반기에는 기능성 원료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하림식품, 조은건강, 원광제약, 에이젯시스템, BTC에 이어 6번째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확정하게 됐다.

1999년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펩타이드, 고순도 갈락토 올리고당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원료 전문 생산기업으로, 특수 당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식욕 억제 효과가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는 일본, 미국, 대만, 태국 등에 수출 중이며, 일본에서는 네오크레마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다이어트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고순도 갈락토 올리고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유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발효기술을 접목해 제품 내 단당류(포도당)를 제거함으로써 분말화가 가능하게 했다.

㈜네오크레마는 일본 수출을 위한 노인성 변비 개선 올리고당을 개발했으나 미지의 성분 규명이 어려워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연구개발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들깨로부터 식물성 오메가3를 추출한 후 나노기술과 융합해 오메가3의 흡수율을 높이는 제품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 등 기능성 당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식품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더 큰 기능성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29일 ㈜청학에프앤비, 농업회사법인㈜케이푸드, ㈜명화외식산업 등 국내 식품기업 3개사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한다.

2013년 설립된 ㈜청학에프앤비는 ‘흙뿌리 홍삼’ 브랜드로 홍삼엑기스를 제조ㆍ판매하고 있으며, 농업회사법인 ㈜케이푸드는 전북지역의 비빔밥 재료 가공ㆍ생산 업체로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검토 중이다. ㈜명화외식산업은 경기도 분당과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외식업체로서 군산 등 지방권역 사업 확대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6년 기업지원시설과 산업단지 완공시기가 다가오면서 작지만 기술력을 가진 국내 강소 식품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R&Dㆍ수출ㆍ인력ㆍ마케팅ㆍ해외네트워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