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6일 수원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식량작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식량작물 농식품산업협의체 하반기 정기회의 △식량작물 관련 단체 협의회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식량작물 농식품산업협의체 정기회의’에서는 협의체를 식량작물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콩ㆍ잡곡 분야 등 산업체 10개를 추가해 20개 회원사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 CJ, 농심, 오뚜기, 동서식품, 대상, 우리식품, 백제물산, 우리미단, 미실란, 쁘띠아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된 회원사는 국순당, 정식품, 풀무원, 대두식품, 강동오케익, 광복농산, 천일식품, 떡보의 하루, 칠갑농산, 참살이 등이다.

‘식량작물 관련 단체 협의회’에서는 한국직파협회 등 식량작물 관련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식량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개발과 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육성 우량 품종 현장 보급 방안’에 대해 발표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백봉열 종자사업팀장은 “보급종 종자 공급이 부족한 잡곡 등 밭작물에 대한 우량 종자 보급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품종과 현장 요구도가 높은 작물을 추가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량작물 농식품산업협의체와 관련 단체가 함께한 ‘합동 간담회’에서는 올해 국립식량과학원의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산업협의체 회원사들이 국산 농산물 사용 현황을 소개했다. 또, 앞으로의 협력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체는 생산농가-산업체 간 계약재배에 참여해 품질 좋은 원료곡을 공급받아 국산 식량작물 소비 확대 기여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가공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품종 개발 단계부터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현재까지 개발된 품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새로운 품종과 기술이 농가와 산업체 등 현장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관과 현장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3.0에 맞춰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수요를 반영한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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