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자헛이 직영매장 상당수를 가맹점으로 전환하면서 사업권 매각설이 나도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올 들어 75개 직영매장 중 61개를 가맹점으로 전환 또는 폐점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규직을 비롯해 아르바이트생 등 비정규 포함 총 2100여 명이 퇴사했다. 나머지 14개 직영매장도 가맹점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피자헛 노조는 피자헛의 본사인 염 브랜드(Yum Brands)가 한국사업을 가맹체제로 바꾼 뒤 사업권을 매각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방식을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가맹점 전환 추진은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2004년 3002억원을 기록했던 한국피자헛 매출은 지난해 1142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도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 7억원, 당기순손실 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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