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 개최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10일 더케이서울호텔 거문고홀에서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을 개최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정렬)는 10일 더케이서울호텔 거문고홀에서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을 개최했다.

손정렬 위원장의 개회사와 이근성 낙농진흥회장의 축사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국내외 우유자료 수집ㆍ분석(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 △우유의 의학적 효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생애주기별 우유의 의미(배재대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 △우유 섭취와 충치 예방과의 상관관계 분석연구(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용덕 교수) △연령별 생활습관 식생활패턴에 따른 우유 권장섭취 가이드 설정 연구(을지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 등 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해온 연구와 우유의 효능에 대한 주제들이 발표됐다.

주제발표 요지

65세 이상도 매일 우유 2잔 섭취하면 좋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우유 권장섭취 가이드라인’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 국민의 칼슘 섭취는 권장량 대비 모든 영양소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흰우유는 치즈나 요구르트, 가공유에 비해 당분과 지방 함량이 낮고 칼슘 흡수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해정 교수는 최근 개발한 우유섭취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통해 “△3~11세 : 매일 우유 2잔 섭취 △12~18세 : 매일 우유 3잔 섭취 △19~64세 : 매일 우유 2잔 섭취, 요리에 우유를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우유를 마실 것 △65세 이상 : 매일 우유 2잔 섭취, 유당불내증인 경우 요구르트나 락토즈 제거 우유를 마실 것”을 권장했다.

우유 전 연령층이 마셔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는 ‘우유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가 대사증후군 발생을 억제하고 근감소증ㆍ혈압 조절ㆍ치매 및 인지기능 장애ㆍ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의학연구 보고들이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13세 소아연령층에서 우유를 적게 먹는 경우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우유 섭취가 고령층에서 운동을 통한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유는 전 연령층이 챙겨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우유 섭취와 충치 예방, 상관관계 있다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용덕 교수는 ‘우유 섭취와 충치 예방의 상관관계 연구’를 주제로 “우유 단백질의 하나인 CPP(caseinophosphopeptide)와 GMP(glycomicropeptide)가 대표적인 치아 우식균인 S.mutans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증명됐다”며, “충치 유발 식품을 섭취한 후 우유를 함께 먹은 경우 구강 내 칼슘이 높은 농도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안티우유 운동 과학적 대처 필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는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해외 낙농선진국에서는 안티우유 대응 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세분화된 우유 관련 포럼을 열고, 일반인과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성별, 연령, 건강상태 등 개인 맞춤 권장량을 구체적ㆍ체계적으로 제시하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안티우유 운동에 대한 과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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