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왼쪽)과 라오스 농림연구청 분통보아홈 청장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라오스 센터 설치 및 농업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7일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라오스 농림연구청(NAFRI)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ㆍ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라오스 센터 설치와 농업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OPIA센터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과 자원 공동 개발로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유도, 기아 극복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2012년 11월과 2015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농진청에 KOPIA센터 설치를 요청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KOPIA 라오스 센터를 설치해 두 나라 간 농업기술 협력을 확대ㆍ발전시키기로 했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현재 아시아에는 KOPIA센터가 베트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몽골 등 8개국에 설치돼 있다”며, “라오스는 베트남(동), 태국(서), 캄보디아(남), 중국(북), 미얀마(북서) 5개 나라에 둘러싸인 내륙 국가로서 라오스에 KOPIA센터를 추가로 개소하면 지리적인 강점을 활용해 한국과 아시아의 농업 협력 기반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ㆍ라오스 간 주요 농업 협력사업 분야로는 △잠업농가 육성과 지원을 위한 양잠기술 개발사업 △채소 종자 보급을 위한 유전자원 보존과 활용 기술 개발사업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작물 재배력 등 매뉴얼 발간과 보급 사업 등으로 KOPIA센터를 통해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해 농업 현안 해결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오스 현지에는 농진청에서 파견한 농업전문가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농과계 대학생 연구원들이 체류하면서 현지 농어업기술 개발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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