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설탕수출시장 가격을 올리기 위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국내 소매가격 인상없이 사탕수수재배농민들을 돕기 위해 세계 5대 메이저 수출업자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질, 태국, 호주, 남아공 및 과테말라등 대표적인 세계 5대 설탕수출국대표들이 다음달 5월에 태국 푸켓에서 세계 시장동향협의를 위해 최초로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태국정부관련부처는 사탕수수재배업자들에게 재정지원을 제공하는 사탕수수 기금의 적자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소매가격인상을 건의했었으나 탁신 태국 수상은 여러해 동안 보조금을 지급받아 왔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설탕 소매가격 인상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사탕수수 및 설탕기금(Cane and Sugar Fund) 관계자는 탁신 수상이 고무와 쌀의 경우와 같이 문제해결을 국내에서 찾지 말고 다른 나라와 협력해서 가격문제를 해결하도록 제안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매년 가장 많은 설탕을 수출하는 국가는 브라질이며(10억톤), 다음으로 태국 (4억5천톤), 호주(4억톤), 남아프리카(3억톤), 과테말라(2억톤)이다. 이번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5대 설탕 수출국의 만남은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며, 태국수상도 참관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세계 수출시장 설탕 가격은 1파운드당 US$8센트이다. 하지만 설탕산업이 성장가능한 가격은 1파운드당 US$12센트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낮은 설탕가격으로 인해 주요 수출국의 사탕수수 재배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의 사탕수수 및 설탕기금 관계자는 유럽연합이 설탕 수출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는 유럽연합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결의를 채택하는데 있다. 세계시장 설탕 가격을 상승시키면 1파운드당 1센트 인상시키면 태국내 사탕수수 가격은 톤당 43bat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여년동안 태국의 재배농민들은 기금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국내 설탕판매 및 수출액에서 비용을 공제하고 70%을 받아왔으며, 가공업자들은 30%을 배분받고 있다. 금년도 수확시기에, 태국 정부소유 농업은행은 사탕수수 재배농민들에 수확전에 수매가격을 톤당 80바트에서 500바트까지 지급하기 위해 동 기금에 56억baht를 대여하기로 했다.(싱가폴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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