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삼다수’ 45.2%로 1위ㆍ‘백산수’ 성장률 30%로 최고
올해 생수시장이 사상 최초로 6000억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은 닐슨코리아 자료(1~10월)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생수 매출액이 지난해 5900억원보다 5.5% 증가한 6220억원으로 예상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9년 3300억원에서 6년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삼다수’는 45.2%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농심의 ‘백두산 백산수’ 30%,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8.0’ 19.2%로 두드러졌다. 시장점유율 5% 이상을 기록한 생수 브랜드는 ‘강원평창수’까지 4개에 그쳤다.
농심 ‘백산수’는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지속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은 내년 매출 목표를 800억원으로 잡았다.
국내 생수시장 매출액ㆍ성장 추이
연도 | 전체 매출액 | 성장률 (%) |
2013년 | 5,430억원 | 11.7% |
2014년 | 5,900억원 | 8.6% |
2015년(~10월) | 5,300억원 | 5.5% (전년동기대비) |
2015년 예상 | 6,220억원 | |
국내 생수시장 현황(시장점유율 상위 5개 브랜드 대상 / 2015년 1~10월)
제품 | 누적매출액 | 누적점유율 | 성장률 |
제주삼다수 | 2,395억원 | 45.2% | 6.3% |
아이시스 8.0 | 308억원 | 5.8% | 19.2% |
백두산 백산수 | 300억원 | 5.6% | 30.0% |
강원평창수 | 286억원 | 5.4% | 2.8% |
아이시스 | 143억원 | 2.7% | -41.1% |
농심 ‘백두산 백산수’ 최근 3년 성장 추이
연도 | 매출액 | 성장률(%) |
2013년 | 203억원 | - (2012년 12월 출시) |
2014년 | 273억원 | 34.5% |
2015년 예상 | 400억원 | 46.5% |
올해 국내 생수시장은 화산암반수와 일반 생수의 대결로 압축된다. 40%대에서 횡보하던 화산암반수의 점유율이 50%를 넘겼다. 시장점유율 1위인 ‘삼다수’와 2위 ‘백산수’ 역시 화산암반수다.
‘삼다수’와 ‘백산수’, 해외 브랜드 ‘볼빅’ 등 화산암반수를 원수로 하는 생수의 시장점유율 합은 51.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화산암반수는 현무암이라는 천연의 필터를 통과하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산암반수의 강세는 화산암반수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와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좋은 물이 몸에도 좋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각종 공해에 지하수의 오염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현무암층이 오랜 시간 거르고, 그 과정에서 건강에 좋은 미네랄 성분까지도 품고 있는 화산암반수가 각광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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