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국제식품기능학술대회서 클로렐라 연구결과 발표

 
클로렐라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차 국제식품기능학술대회(ICoFF 2015)’ 클로렐라 관련 세션에서는 클로렐라의 밝혀지지 않은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슈퍼푸드로서 클로렐라의 효능’을 주제로 한 이 세션에서는 해조류의 일종으로 100% 천연식품인 클로렐라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관한 인체실험, 동물실험 등에 대한 결과를 소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클로렐라와 눈 건강의 유의성에 대한 연구와 유해물질 배출 효과에 대한 연구 발표가 주를 이뤘다.

대상 중앙연구소 전진영 팀장은 ‘클로렐라 내 루테인 함량 증가 및 효능’에 대한 발표에서 “배양공정 개선을 통해 함량을 높인 클로렐라 3g 섭취만으로 루테인 1일 섭취권장량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루테인 함량이 높아진 클로렐라로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루테인 전이가 확인됐으며, 육질ㆍ우유 품질 향상, 장내 미생물 개선 등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 눈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클로렐라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IST 판철호 박사는 “클로렐라로부터 추출한 루테인으로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쥐의 혈장, 간과 눈에서 유의적으로 많이 축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권오란 교수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클로렐라를 섭취했을 때 혈중 루테인뿐 아니라 카로테노이드 수준이 향상됐으며,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카로테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제다.

일본 가나자와대학 오가와 교수는 “클로렐라를 섭취했을 때 카드뮴과 수은은 물론,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이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숙명여대 양미희 교수는 ‘클로렐라의 유해성분 배출 효과’에 대한 발표에서 “12명의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클로렐라를 섭취시켰을 때 대조군 대비 클로렐라를 섭취한 군에서 헤테로싸이클릭아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헤테로싸이클릭아민은 육류나 어류를 가열 조리 시 생성되는 발암물질이며,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자동차 배출가스나 담배연기 등에 함유된 유해물질이다.

한편, 국제식품기능학술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건강식품 학술대회로, 건강식품 과학 및 산업계 국내외 석학 1500여 명이 참석해 질병 예방과 웰빙을 위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한다. 올해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건강기능식품과 생물융합기술’을 테마로 진행됐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