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엄마 모유 연구ㆍ아시아 아기 맞춤형 분유 설계

▲ 매일유업은 24일 제주도에서 ‘아시아모유연구소’ 출범을 알리는 ‘2015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시아 엄마들의 모유를 연구하는 아시아 모유연구소가 출범한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24일 제주도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엄마들의 모유까지 확대 연구하기 위한 ‘아시아모유연구소’ 출범을 알리는 ‘2015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1년 설립된 매일모유연구소는 그동안 7000여 건의 모유 분석과 7만여 건의 아기똥 사진 상담을 실시하고, 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해왔다.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지난 5년간 축적해 온 매일모유연구소의 모유 연구 노하우를 집대성, 향후 아시아권 학계와 의료계 관계자들과 협력하면서 아시아 엄마들의 모유를 연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모유를 연구하는 모유 연구의 메카로 발돋움 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의료진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아기에게 가장 좋은 분유는 모유에 가장 가까운 분유라는 것은 동서고금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를 통해 아시아 엄마들의 모유를 연구해나가면서 아시아 아기에게 딱 맞는 분유를 영양 설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장남수 교수는 “매일모유연구소가 분석한 한국 모유의 영양소와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모유 영양소 조성을 비교한 결과, 동서양의 모유 영양성분이 차이를 보였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엄마들의 식이섭취(영양상태)”라고 발표했다. 특히 “DHA의 경우 서양 모유보다 아시아 엄마들의 모유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충남대 김재한 교수는 “모유 속에 많이 함유돼 있는 모유올리고당은 유아의 초기 건강을 유지, 확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토론을 통해 모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는 한편, 모유를 먹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도 알맞은 영양을 주기 위해 분유와 모유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모유를 연구하는 목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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