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생산량 46만4천톤 총 생산액 8197억원

최근 7년간 생산량 40% 생산액 67% 증가
농식품부,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다류 편 발간

국내 다류 시장은 지난해 총 생산량 기준 46만4000톤 규모로 7년 전과 비교해 3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 차음료 열풍을 일으켰던 옥수수차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마테차, 우엉차 등의 매출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발간한 다류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다류 생산 규모는 2014년 기준 총 생산량 46만4000톤, 총 생산액 8197억원 수준으로, 생산량은 2007년(33만2000톤)보다 39.7%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같은 기간(4922억원)동안 6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류 국내 생산실적

 
※ 각 년도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1) 2007년부터 품목군 내 품목 분류가 변동 없이 나타나고 있어 해당 연도부터 작성함

다류 종류별로는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액상차 생산량은 증가했고, 직접 우려먹어야 하는 침출차의 생산은 감소했다.

고형차의 경우 생산량이 2007년 2만8204톤에서 2014년 2만9870톤으로 소폭 증가한 것에 비해 생산액은 2배 정도로 급증했는데, 이는 고형차 중 인삼, 홍삼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생산단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류 종류별 생산실적
(단위 : 톤, 백만원)

연도

고형차

액상차

침출차

생산량

생산액

생산량

생산액

생산량

생산액

2007

28,204

78,799

263,697

256,904

40,141

156,460

2008

27,911

91,303

187,204

253,981

18,198

96,557

2009

28,342

94,465

193,997

274,151

14,648

129,886

2010

32,488

118,069

183,950

435,885

15,441

158,121

2011

32,140

137,019

256,434

413,485

14,615

161,408

2012

32,972

153,833

399,587

433,329

17,716

168,153

2013

32,299

151,823

378,791

464,969

20,680

170,956

2014

29,870

158,030

416,891

480,565

17,214

181,145

※ 각 년도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액 증가는 주로 수입되는 녹차의 수입액이 2009년 6만9000달러에서 2013년 89만3000달러로 13배 가량 늘었기 때문으로, 이는 녹차 수입량이 늘어났다기 보다는 수입단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류 수출입 현황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 최근 차(Tea) 수입동향, 관세청, 2014.07
1) 차류는 HS코드 0902(가향한 것인지의 여부 불문) 값임. 차류에는 녹차, 홍차, 기타차가 포함되며, 마테는 포함되어 있지 않음

2014년 기준 다류 소매시장 규모는 침출차(티백차, 잎차)ㆍ고형차(가루차)가 786억원, 액상차(차음료)가 2667억원을 기록했다.

침출차(티백차, 잎차) 및 고형차(가루차) 소매시장에서는 2014년을 기준으로 티백차 판매 비중이 90.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따뜻한 물을 주로 이용하는 제품 속성으로 인해 계절성을 띄며 상대적으로 1분기와 4분기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출차 및 고형차, 액상차(차음료) 소매시장 규모
(단위 : 백만원, %)

구분

2014년

2015년 상반기

2014년

2015년
상반기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침출차 및
고형차

23,916

18,424

15,396

20,835

23,507

17,799

78,572

41,307

액상차
(차음료)

52,423

69,901

80,696

63,708

53,385

70,645

266,728

124,030

합계

76,339

88,325

96,092

84,543

76,892

88,444

345,300

165,337

※ 닐슨 소매점매출액 및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
1) 백만원 단위로 계산하여 합산하는 과정에서 일의 자릿수에 일부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액상차(차음료) 소매시장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차음료 열풍을 일으켰던 옥수수차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기타 차의 2014년 기준 매출은 1233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13.5% 증가했다. 이는 성숙기에 접어든 차음료 시장에서 제조사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도라지차, 우엉차, 헛개차 등 다양한 콘셉트의 차음료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침출차 및 고형차 종류별 소매시장 규모

(단위 : 백만원, %)

구분

2014년

2015년 상반기

2014년

2015년
상반기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티백

21,809
(91.2)

16,599
(90.1)

13,710
(89.0)

19,162
(92.0)

21,443
(91.2)

16,165
(90.8)

71,280

37,608

(90.7)

(91.0)

잎차

1,539
(6.4)

1,201
(6.5)

1,020
(6.6)

1,150
(5.5)

1,457
(6.2)

1,092
(6.1)

4,909

2,549

(6.2)

(6.2)

가루

569
(2.4)

624
(3.4)

667
(4.3)

523
(2.5)

607
(2.6)

542
(3.0)

2,383

1,150

(3.0)

(2.8)

합계

23,917

18,424

15,396

20,835

23,507

17,799

78,572

41,307

※ 닐슨 소매점매출액
1) 백만원 단위로 계산하여 합산하는 과정에서 일의 자릿수에 일부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액상차(차음료) 종류별 소매시장 규모

(단위 : 백만원, %)

구분

2014년

2015년

2013년

2014년

2015년
상반기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옥수수차

12,952

17,232

18,274

13,632

11,780

16,169

66,165

62,090

27,949

(24.7)

(24.7)

(22.6)

(21.4)

(22.1)

(22.9)

(24.7)

(23.3)

(22.5)

홍차

5,509

9,904

12,080

6,919

5,795

7,664

41,613

34,412

13,459

(10.5)

(14.2)

(15.0)

(10.9)

(10.9)

(10.8)

(15.5)

(12.9)

(10.9)

꿀차

5,512

3,047

5,370

6,799

10,725

3,178

18,613

20,728

13,903

(10.5)

(4.4)

(6.7)

(10.7)

(20.1)

(4.5)

(6.9)

(7.8)

(11.2)

혼합차

3,151

4,509

3,781

3,437

5,822

4,220

19,260

14,878

10,042

(6.0)

(6.5)

(4.7)

(5.4)

(10.9)

(6.0)

(7.2)

(5.6)

(8.1)

녹차

2,785

3,327

2,579

2,611

5,028

2,558

13,557

11,302

7,586

(5.3)

(4.8)

(3.2)

(4.1)

(9.4)

(3.6)

(5.1)

(4.2)

(6.1)

기타차

22,513

31,883

38,611

30,310

14,234

36,856

108,684

123,317

51,090

(42.9)

(45.6)

(47.8)

(47.6)

(26.7)

(52.2)

(40.6)

(46.2)

(41.2)

합계

52,423

69,901

80,696

63,708

53,385

70,645

267,893

266,728

124,030

※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

최근 국내 다류 시장의 3대 키워드는 ‘3H (Health 건강ㆍHandy 편리한ㆍHandmade 수제)’를 꼽을 수 있다.

마테차가 세계 3대 차(茶)로 꼽히며 언론 등에서 주목받으면서 최근 5년 사이 수입이 18배 이상 증가했으며, ‘차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5년간 마테 수입액 변화

년도

2009

2010

2011

2012

2013

최근 5년 간 변화

연평균 증감률(%)

배수

수입액(천$)

107

661

675

969

1,953

106.7

18.3

※ 최근 차(Tea) 수입동향, 관세청, ‘14.7

테이크아웃 소비패턴으로 간편함과 휴대성이 강조되며 파우치형, 1회분으로 개별 포장된 포션형, 일반 물병에 꽂을 수 있는 침출차 형태의 티업(Tea-up)형 제품 등이 출시되고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나만의’ 음식을 만들어 먹겠다는 ‘수제’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과일청 액상차가 부각되며 직접 과일청을 만들 수 있는 DIY 패키지까지 출시되고 있다.

다류 구입 경험은 티백차(29.2%)와 차음료(29.0%)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고, 가루ㆍ분말차(18.3%), 과일청 액상차(16.1%), 잎차(7.6%)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57.6%가 계절별로 다류를 다르게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봄에는 상대적으로 티백차(48.3%), 여름에는 차음료(49.7%), 가을에는 다시 티백차(39.9%), 겨울에는 과일청 액상차(43.8%)의 구입 비중이 높았다.

티백차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단순 식음용(64.5%)으로 이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차음료는 주로 밖에서 물 대신 마시기 위해 구매(51.7%)하는 경우가 많았고, 과일청 액상차는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음료(41.7%)로 음용 목적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세계 다류 시장 규모는 568억 달러로, 이 중 차음료가 6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침출차인 녹차(16.0%), 홍차(Standard)(10.0%)가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상위 3개국인 중국(38.9%), 미국(21.5%), 일본(17.9%)이 다류 시장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연간 1인당 다류 소비량은 터키가 3.1kg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0.96kg, 중국 0.56kg, 한국 0.16kg으로 나타났다.

세계 다류시장 규모(2014년 기준)

 
※ Datamonitor에서 추정한 시장규모에는 차음료(RTD Tea)가 포함되어 있고, 시장규모 추정방법, 환율 등으로 인해 Euromonitor international에서 추정한 시장규모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국민 1인당 다류 소비 상위 국가(2014년 기준)

 
※ 뉴스 다이브(news.visualdive.co.kr) (자료 : 유로모니터, 세계은행. 2014.2.11)

건강차를 선호하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제품 또는 스테비아나 개여주 등 천연 감미료를 첨가한 차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주스 음용으로 몸속을 해독하는 ‘주스 클렌즈(Juice Cleanse)’의 인기로 ‘티톡스(Teatox)’ 제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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