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하루 한끼 이상 과일ㆍ채소ㆍ육류 포함한 식사하라”

▲다이어트에 대한 각종 정보와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성공했다는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우선, 나의 비만도를 측정한 다음,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올바르게 이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이어트 열풍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 다이어트의 만능 열쇠일까?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제대로 알고 섭취하기 위한 정보를 알아보자.

체중 감량 하기 전 먼저 비만도 확인하고, 감량 목표 세워라
하루 한 끼 이상은 과일, 채소, 육류 등 다양하게 섭취해야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우리의 몸도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생리적 욕구로 인해 식욕이 당긴다. 며칠 동안 본능에 몸을 맡겼더니, 옆구리 살이 낯설기만 하다. 때 마침 TV 화면에 나오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날씬한 모델들을 보면서 ‘저 제품을 먹으면 나도 좀 날씬해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식사대용으로 단기간 누구나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그러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 다이어트의 만능 열쇠인걸까?

다이어트에 대한 각종 정보와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성공했다는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일시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요요현상이나 한 가지 식품만 섭취하는 영양불균형 때문에 결국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살이 빠진다는 광고만 믿고 다이어트에 도전했다가는 실패의 쓴맛은 물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우선, 나의 비만도를 측정한 다음,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올바르게 이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소비자가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체중조절할 수 있도록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란 체중의 감소 또는 증가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비타민,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가감하여 조제된 식품을 말한다. 체중감소 열풍으로 시장에서 유통되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체중을 감량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한끼 식사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신하기 위하여 1회 섭취할 때에 비타민 A, B1, B2, B6, C, 나이아신, 엽산, 비타민E를 영양소 기준치의 25% 이상, 단백질, 칼슘, 철 및 아연을 영양소 기준치의 10% 이상이 되도록 원료식품을 조합하고 영양소를 첨가해야 한다. 즉, 건강한 사람이 체중을 감량하려는 목적으로 그 식품만 먹고도 영양섭취에 문제가 없고, 어지럼증 등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형태는 물이나, 우유 등에 타 마시는 분말이나 과립제품이 가장 많다. 이러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일반식품에 해당되어 특정한 기능성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과는 차별을 두어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저렴한 가격에 무조건 굶거나 몸에 무리가 가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적절히 먹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살을 뺄 수 있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 출시된 제품이 바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인 것이다.

체중 감량을 하기 전에 먼저 본인의 비만도를 확인하고, 감량 목표를 세운 후 제품의 포장지에 표시된 식품의 유형‘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일반적으로 저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하루 식사 중 한 끼 이상은 과일, 채소, 육류 등 다양한 식품을 포함한 일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하루 식사의 전부를 체중조절용 조제식품만으로 오랜기간동안 섭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 및 영양부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한 열량과 영양공급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나 임신·수유부 또는 질병치료 중인 환자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섭취만으로 체중감량을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꾸준한 식사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한 끼를 균형 있게 섭취하면서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동시에 병행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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