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기업ㆍ연구소 106건 중 분양계약 국내 4개ㆍ해외 0건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21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라북도 국정감사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분양이 전체 5%에 불과하고, 분양계약도 국내 4건, 해외 0건으로 부진하며, 부지조성도 20%에 그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한ㆍ미 FTA 체결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총 5535억원(국고 1358억원, 지방비 608억원, 민자 3569억원)을 투입해 총 358만㎡(산업단지 232㎡, 배후도시 126㎡) 규모로 조성 중이다.

김 의원은 “익산시가 MOU를 체결한 곳은 106건(국내 57개, 해외 13개국 52개 기업)에 달하지만, 지난해 12월 분양 이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겠다고 입주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국내 4개 업체에 불과하며, 외국 투자유치는 사실상 ‘외국인투자지역(FIZ)’ 승인 이후로 계획하고 있어 실적이 없다”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기간(2012~2020) 내에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4개 기업의 경우에도 7만8000㎡(12필지, 121억원)에 대한 분양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는 최초 분양 물량 34만㎡(39필지)의 23%에 불과하며, 앞으로 분양해야 할 전체 물량 140만㎡(196필지)에 비하면 5%에 그치고 있다.

김승남 의원은 “전북도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여건 조성과 지역 중소업체 참여대책이 필요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차질없는 부지조성과 분양,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FIZ 지정 등의 투자사업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국내 농산물 원료를 활용하는 지역 중소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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