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맛으로 떠나는 여행’ 대상이 11년 전 먼저 사용…샘표 사과해야”

샘표식품과 대상이 제품 콘셉트 도용을 놓고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이 “상용문구에 도용을 거론하는 샘표측 주장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재차 반격에 나섰다.

대상은 10일 “샘표 측이 주장하고 있는 제품 콘셉트와 카피는 이미 11년 전인 2004년 대상이 레토르트 제품 브랜드인 <쿡조이> 광고에 대대적으로 활용했던 기획”이라며, “당시 대상은 <청정원 쿡조이의 맛으로 떠나는 세계 요리 여행>을 주제로 배우 최민식과 김정은을 모델로 기용해 지상파 광고를 포함한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 대상 청정원이 ‘맛으로 떠나는 세계 요리 여행’을 콘셉트로 2004년 시행한 <쿡조이> 광고
대상은 “샘표 측 무단 도용 주장이 타당성을 가지려면 이 점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감한 내용에 대해 휴일에 기습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여론을 호도한 샘표식품의 의도가 충분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대상은 “향후 이번 건과 관련해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명예훼손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나, 샘표식품이 무책임하게 이슈를 확산시킨 점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표명한다면 더 이상 이를 문제 삼지 않고 동반자의 자세로 식품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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