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열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GC FOOD와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김오영 본부장, GC FOOD 응웬 반 트 대표, 전라북도 정재철 과장, 익산시 임한경 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베트남 알로에베라 생산기업 GC FOOD 간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이 23일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전라북도 정재철 과장, 익산시 임한경 과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임오영 본부장, GC FOOD 응웬 반 트(Nguyen Van Thu)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분야 수출 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식품전문산업단지이다.

GC FOOD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알로에베라 생산기업으로, 베트남 알로에베라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 알로에베라, 칠리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중ㆍ서부 지역의 9만평 규모 농장에서 생산된 알로에베라로 가공식품 및 코코넛 젤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비나밀크(Vinamilk), 리타(Rita) 등 베트남 내 메이저 기업들에 알로에베라를 공급하고 있다.

GC FOOD는 최근 베트남에서의 한국식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활용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에 본사 직원을 파견하여 시장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투자 협약을 통해 알로에베라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응웬 반 트 GC FOOD 대표이사는 “베트남에서 한국식품이 인기 있는 이유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식품이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고급스런 포장재 때문”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통해 파일럿플랜트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제품을 생산하고 패키징센터를 통해 새로운 포장재를 개발해 ‘Made in Korea' 브랜드로 베트남으로 역수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지역의 임대료가 베트남의 산업단지들보다 저렴하다”며, “안전한 1급 용수, 친환경 폐수처리 등 최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알로에베라뿐 아니라 커피 관련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한국식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심을 갖는 아시아 식품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한 해외 기업들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수출·인력·마케팅·해외네트워크 등에 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투자협약을 맺은 109개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투자설명회, 1:1 기업방문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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