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은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TV와 한식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한다.

이번 한식 특집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9월까지 국내와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촬영하고, 10월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방영된다.

하노이TV는 하노이와 북부 12개 지역에 방영되는 베트남 국영방송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 지역에서도 시청하는 채널이다.

한식재단은 이번 한식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인들에게 한식과 한식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가수 겸 배우 Duy Khoa, Quynh Nga, Phan Thi Quyen이 한식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초 음식감독으로 ‘왕의 남자’, ‘방자전’ 등의 영화와 드라마에 참여한 한류한국음식문화연구원 김수진 원장과 방송과 강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성남 셰프가 동행하며 한식과 한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베트남 연예인 한식원정대는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국내 촬영을 진행하며, 맛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주, 순창, 남원 등을 방문해 한식을 맛보고 여러 한식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한식의 건강함과 다양함을 베트남 안방에 전할 계획이다.

이들은 익산에 거주 중인 베트남 다문화가정도 방문해 이들의 농사일을 돕고, 함께 만든 한식으로 식사하는 따뜻한 스토리 또한 전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삼계탕, 추어탕과 같은 한국의 보양식, 가정식 등 다양한 한식의 모습과 함께 한국 특유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전주의 야시장, 농촌관광 성공사례로 꼽히는 임실치즈테마파크, ‘춘향전’으로 유명한 광한루 등 한국 남도 지역의 여러 명소 또한 선보인다.

한식재단과 하노이TV는 한국 촬영 이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한식 푸드트럭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식 푸드트럭은 베트남 하노이, 다낭, 호치민과 캄보디아를 횡단하며 한식 메뉴 시식회와 체험행사 등을 통해 한식과 한식문화를 홍보하며, 국내 촬영분과 함께 한식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총 4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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