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김치와 장류 등 전통발효식품 지원사업을 많이 해왔는데, 올해 계획은 어떤가요?
전통식품업체들은 대부분 중소업체들로 유통망이 약하므로 판로 지원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연계해 작년에는 식품명인이 참여한 전통식품 체험프로그램을 7개 코스를 운영했는데, 올해는 9개 명인이 참여한 10개 코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담양 기순도 명인(진장) △담양 박순애 명인(엿강정) △강릉 최봉석 명인(갈골산자) △광양 홍쌍리 명인(매실액) △하동 김동곤 명인(우전차) △의령 김현의 명인(찹쌀유과) △순천 신광수 명인(야생작설차) △제천 이연순 명인(승검초단자) △영주 김영희 명인(인삼정과)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에도 식품명인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점업체가 작년에는 25개였는데, 올해는 28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전통식품 소비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6~9월에 수도권에 있는 공원 등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식품명인과 함께 하는 전통식품 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치 교육 과정 지원사업도 성과를 높이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김치 교육훈련기관 19개소 중 우수기관 8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해외문화원과 연계해 6월부터 11월 말까지 전통식품강좌를 열 계획입니다.

장류는 지난 해 11월 상해국제박람회(FHC CHINA)에서 한국산 장류의 우수성을 홍보했는데, 올해도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통 장류를 활용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전통장류의 대중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통주산업은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이 절실해 보이는데...
지역 우수 양조장을 발굴해 관광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찾아가는 양조장을 10개소를 지정ㆍ지원했는데, 올해는 8개소를 늘려 18개로 지원합니다.

막걸리 판로 확대를 위해 유명인사와 함께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작년에 5회에서 올해는 6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술 품평회를 개최하고, 품평회 수상작에 대해서는 벨기에 몽드셀렉션, 영국주류품평회(IWSC) 등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전통주 갤러리를 개소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주에 관한 정보를 상시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식산업과 한식진흥 사업 추진 계획은?
외식산업 육성사업은 국산 농산물이 외식업체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과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도록 돕는 사업이 있습니다. 국산 농산물을 많이 사용하도록 프랜차이즈업체, 급식업체, 호텔, 해외바이어 등 외식서비스 분야의 바이어를 모집해 산지 페어에 참가시킴으로써 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입니다.

직거래사업은 처음 시작한 2013년에 25억원, 작년에는 105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특화된 우수 외식업지구를 육성하는 사업은 2012년에 5개소, 2013년에 4개소, 2014년에 4개소를 지정했는데, 올해는 광주 동구 무등산 보리밥 지구 등 5개소를 추가로 지정합니다.

외식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및 투자설명회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는데, 최근 한류 붐이 일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참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식 진흥 사업은 △해외한식당 종사자 교육 △해외학교 한식교육 심화과정 운영 및 신규학교 발굴 △해외호텔 세프 교육지역을 확대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할 것입니다.

우수 외식업 지구 지정 현황

국내외 식품산업 시장정보 조사와 통계 발표 등의 사업은?
식품정보 조사 및 분석사업은 크게 △식품통계 및 주요지표 발간, 해외 시장현황,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마켓&트렌드 리포트 제공 등 통계정보 조사 사업 △원료소비실태 통계 정확도 제고 및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등 식품사업체 및 소비자 조사 사업 △소매 유통점 POS데이터 24개 품목 가격, 40개 품목 매출액, 주요 원자재 23품목(26종) 가격, 식품기업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DB 정보제공 사업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가공식품 소비량 통계 조사와 가공식품 가격구조 분석 등 식품통계 분석정보 조사사업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Food Information Statistics System) 운영사업이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은 식품산업 종사자들이 식품관련 통계 및 정보를 한 곳에서(http://www.aTFIS.or.kr)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지난해부터 모바일 웹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수가 1만2000여 명에 이르는데,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전통발효식품ㆍ외식산업 발전 지원
9월 8~12일 ‘전통발효식품의 향연’ 주제 대한민국식품산업대전 개최

식품업체들은 특정 품목과 관련된 정보에 관심이 많은데, aT가 확보하고 있는 품목정보 DB를 소개해주세요.
식품산업 관련 대기업들은 정보를 수집ㆍ분석할 수 있는 인력이나 조직이 있지만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정보 수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aT는 다양한 외부(민간) 전문 DB와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aT가 제공하는 품목 시장정보 DB 주요 내용

올해 대한민국식품대전 개최 계획은?
2015 대한민국식품대전(KFS, Korea Food Show)은‘전통발효식품의 향연’을 주제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aT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전통식품업체들을 참가시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유통ㆍ외식기업 바이어들을 초청해 참가 식품기업과 상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전통발효식품과 성인병’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참가기업 제품의 품평회, 궁중음식ㆍ사찰음식ㆍ종가음식ㆍ향토음식 등을 테마로 요리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벌여 전통발효식품업체나 중소식품업체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도록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농식품미래기획단의 올해 활동계획은?
대한민국 농식품미래기획단(YAFF, Young Agri-Food Fellowship)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정책 소통과 농식품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전국 121개 대학 1,500여명 가입해 박람회 운영요원 등 다양한 정책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식품현장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aT는 대학생들의 이같은 농식품 관련 활동경력이 취업할 때 도움이 되도록 식품 외식 관련 업체와 협회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공문을 발송해 기업들이 채용할 때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