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을 식구라 부른다…소통으로 갈등 해결 노력”

▲ 김진만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자, 행복한 밥상을 만들어 드리자는 것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의 미션입니다. 안전은 물론이고 안심을 담보할 수 있는 축산물과 축산물가공품, 식품의 안전을 위한 인증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20일 4대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으로 취임한 김진만 원장은 28일 서울 서초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은 한마디로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소비자에게 공급되기 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관리로 전과정 HACCP을 통합해 안전한 축산물과 축산가공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김 원장은 이날 간담회 제목을 ‘안전관리통합인증 확산을 위한 기자 간담회’라고 내걸 만큼 통합인증 확산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사문제, 대기발령, 전임원장님...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김 원장은 “‘지시사항’이라는 말 대신 ‘협조 및 당부사항’이라고 바꾸고, 원장의 생각이 잘못됐다면 언제든지 건의를 받아 대화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인증원 임직원들을 ‘식구’라고 부른다고 한다. 김 원장은 “집에서는 잠만 자고 나오는 것 같고 인증원에 와서 같이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는다. 같이 밥을 나눠서 먹는 사람들을 식구라고 말하지 않느냐”며 임직원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소통에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마침 간담회 전날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한 발표가 나왔다. 기자들은 당연히 통폐합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김 원장은 정부 발표 외에 아직 아무런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 전예정 심사기획팀장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예정 심사기획팀장이 HACCP 및 안전관리통합인증제 현황을 소개했다. 5월 21일 현재 HACCP 인증업소는 9250개소이며, 대관령한우, 현대백화점, 진생원인삼포크, 계림농장, 하림 등 5개 브랜드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았다.

전 팀장은 “‘축산물안전관리통합인증제’ 확산을 위해 오는 6월 24일에는 축산물브랜드, 대형유통업체, 유업체 등 인증 수요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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