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주최, 보건사회연구원 주관

▲ ‘식품용 합성수지 원료물질의 Positive List 마련에 관한 국제워크숍’을 마치고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허혜연 녹색소비자연대 국장, 김정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스루기 일본 염비(PVC)협의회 상무, 김미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가물포장과장, 이광호 고려대학교 교수, 최재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관, 최용훈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 한국보건사회연구원ㆍ한국포장협회 주관으로 21일 오송KTX역 컨벤션홀에서 ‘식품용 합성수지 원료물질의 Positive List 마련에 관한 국제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정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외 기구ㆍ용기ㆍ포장 관리 현황’ 주제 발표를 통해 유럽연합ㆍ미국ㆍ중국ㆍ일본의 기구ㆍ용기ㆍ포장에 대한 관리현황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중국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식품 용기ㆍ포장 관련 약 40개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유럽연합의 관리체계를 수용해 Positive List 정비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최근 국제적인 추세에 따라 합성수지 원료물질의 Positive List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asakazu Isurugi 일본PVC협회 상무는 ‘일본의 기구ㆍ용기ㆍ포장 관리 현황 및 향후 방향’ 주제를 통해 “일본은 관련 협회의 자주규격에 근거해 업체가 자발적으로 기준ㆍ규격을 지켜나가고 있으나, 최근 식품의 글로벌화와 함께 수입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부의 책임 강화를 위해 향후 2년간 법적 구속력을 가진 Positive List가 마련될 계획”이라고 최신 일본 동향을 소개했다.

최용훈 식약처 첨가물기준과 사무관은 “이번 워크숍 개최는 합성수지 사용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현재 부족한 정보를 수집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제적인 변화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재천 식약처 첨가물포장과 연구관은 “2004년부터 합성수지 원료물질에 대한 Positive list 마련을 준비해왔다”며, 이행 물질 안전성 평가 모델 연구, 섭취량 평가 등 기구 및 용기ㆍ포장 관련 2015년도 연구 진행 중인 용역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PL의 범위와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체에서는 “PL 운영방안이 또 하나의 규제가 되지 않도록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규제라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며, 정부가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해달라”고 제언했다.

김미혜 식약처 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가물포장과장은 산업체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만이 실효성 있는 합성수지 원료물질 Positive list를 확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6월에 실시하는 국내 실태조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 식약처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1일 오송 KTX역 컨벤설홀에서  ‘식품용 합성수지 원료물질의 Positive List 마련에 관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