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영양학 박사 제프볼렉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강조

볼렉 교수 “유청 단백질 운동능력 향상에 큰 도움”
사이타마 부사장 “미국서 유청 활용한 신제품 출시 급증”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유청단백은 류신 함유량이 높고, 흡수 속도가 빠르며 근육단백질 합성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운동영양학회 춘계학술대회(4월24일)에서 기조강연자로 초청받아 방한한 운동영양학 박사인  오하이오주립대학 인간과학과 제프 볼렉(Jeff Volek)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제프 볼렉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유청단백과 저탄수화물 식이가 건강과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학술대회 하루 전날 제프 볼렉 교수와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 크리스티 사이타마 부사장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소개한다.

볼렉 교수는 첫 방한이라고 들었는데, 한국에서 받은 느낌은?
볼렉 교수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한국 음식이 맛있어서 좋다. 날씨도 좋고, 서울의 경관과 건축물도 참 아름답다.

방한 기간동안 활동은?
볼렉 교수
내일(4월 24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한국운동영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자로 초청받아 방한했다. 학술대회에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오피니언 리더인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처럼 세미나의 연자로 나서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도록 하는 것이다.

운동영양학회에서 발표할 기조강연의 내용은?
볼렉 교수
선수들이 운동 전후에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섭취함으로써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여러 단백질원 중에서 유청 단백질은 운동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유청단백은 류신 함량이 높고, 흡수속도가 빠르며, 근육단백질 합성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세미나에서 유청단백 섭취 효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라고 했는데, 연구대상과 연구기간, 연구 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볼렉 교수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장기간 동안 이뤄진 임상실험이다. 9개월 동안 이뤄졌으며, 1000명 이상을 모집해서 시작했다. 스크리닝을 해서 그룹당 50명씩 모집해서 실험에 들어갔는데, 임상실험이 끝날 즈음에는 그룹당 20명 정도가 나갔다. 전체 연구 내용을 분석하고 결론을 내는 데까지는 4년 이상 걸렸다. 결과에서 중요한 것은 연구 대상자의 신체 조성에 변화가 왔다는 점이다. 특히 제지방 질량의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지인 the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후의 반응은?
볼렉 교수
연구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부분의 미국과학자들은 유청단백질의 이점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운동선수들에게 좋은 혜택을 준다는 데 대해 이의가 없다.

세미나에서 유청을 활용한 메뉴를 발표했는데, 미국 가정에서도 요리할 때 유청을 활용하는 가정이 많은가? 또 산업계에서 유청을 활용한 제품 개발 추세는?
사이타마 미국에서도 일반 가정에서 요리할 때 유청을 활용하는 것이 많이 보급되어 있지는 않다. 스무디와 같은 음료에 유청을 넣어서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먹기 시작해서 일반 소비자로 확산되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유청을 제품에 활용해 제품을 출시하는 건수는 높은 속도도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유청단백의 장점을 알고, 유청을 첨가하면 건강상 좋은 제품이라는 특성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스낵, 조식메뉴, 요구르트 등에 유청을 첨가한 신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마케팅 활동 계획은?
사이타마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유청단백의 건강상·영양상의 이점을 계속 알리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한국인의 식단에 유청단백을 자연스럽게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방법에 대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식품저널 5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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