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으로 올리브 오일에 이어 건강과 맛을 위해 포도씨 오일을 사용하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유기농 웰빙 햄버거 표방하는 ‘빨랑’,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우리들의 이야기’, 건강면 전문점 ‘더 시젠’ 등이 요리시 사용하는 식용유로 포도씨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포도씨 오일은 기름 특유의 냄새와 맛이 없기 때문에 요리 후 뒷맛이 깨끗하고,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전체 포도씨 오일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산의 71.6%를 차지하고 있다.또한 발연점이 250℃로 일반 식용유보다 높아 고온에서 요리해도 음식이 타지 않고 발암물질이 생성되지 않으며, 포도씨 오일의 칼로리는 1g당 9kcal로 다른 기름과 같지만 조리시 다른 기름과 비교했을 때 1/3혹은 1/2정도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총 섭취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포도씨 오일의 경우 일반 레스토랑의 식용유에 비해 3배에서 10배까지 비싸고, 일반인들의 인식이 아직 크지 않아 적용하기에 주저가 되는 상품이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건강에도 좋고 음식 맛이 좋아 손님들이 먼저 느낀다며 포도씨 오일을 도입하고 있다. 유기농 버거 빨랑(BbalRang)의 허정환 팀장은 “특히 버거와 감자튀김은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이 많은데 포도씨 오일을 사용할 경우 기름냄새가 없고, 재료에 스며드는 분량이 적다”며 “맛이나 건강면에서 모든 조건을 만족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포도씨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수랑기자 nutrition@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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