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ㆍ농진청ㆍ의령군ㆍ우리밀생산자위원회와 업무협약

▲ SPC그룹은 제빵용 우리밀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8일 의령군청에서 의령군과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의령군 우리밀생산자위원회도 공동 주체로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원길 의령군 우리밀생산자위원장, 오영호 의령군수,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황재복 SPC그룹 삼립GFS 대표이사, 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
SPC그룹이 경남 의령에 제빵용 우리밀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SPC그룹(회장 허영인)과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8일 의령군청에서 제빵용 조경밀 특화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행복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SPC그룹과 의령군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의령군 우리밀생산자위원회가 공동 주체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제빵용 조경밀의 고품질화와 안정적인 수급, 가공식품 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이는 농진청이 2004년 제빵에 적합한 품종인 조경밀을 개발, 보급해 왔으나 재배, 수확 및 저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옴에 따라, 기업체 수요와 연계하여 조경밀의 품질 제고와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 농가가 힘을 모아 147ha 면적에 100여 농가가 참여하는 조경밀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PC그룹은 올해 250톤의 조경밀을 포함하여 총 4000톤의 우리밀을 수매할 예정이며, 2017년까지 이를 각 530톤, 5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밀 제품도 올해 45종에서 2017년 55종까지 확대한다.

의령군은 내년까지 200ha의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단지의 발전을 위해 재배 매뉴얼 준수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며, 우리밀의 품질등급제 정착을 위하여 SPC그룹과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국산밀의 제과ㆍ제빵 가공적성 및 종자 개발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경밀 재배 매뉴얼을 제작ㆍ보급한다.

한편, SPC그룹은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일환으로 추진된 ‘행복사다리’ 2호 기업('14.1.15)으로, 그동안 국산 농산물 구매를 34%까지 확대('13. 5만5450톤 → '14. 7만4096톤)하고, 전북 익산시ㆍ경북 의성군ㆍ경남 진주시 등 지역 단위의 원료 주산지와 연계하여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계-기업 간 선도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ㆍ확산해 가는 한편, 기존 체결 기업의 지역 및 품목단위 확산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수요 기반을 넓히고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4~5월) 및 상생협력 경연대회(6월)를 개최하고, 상생협력 추진 주체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재복 삼립GFS 대표(앞줄 오른쪽)가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앞줄 왼쪽)과 오영호 의령군수(앞줄 가운데)에게 SPC그룹의 우리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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